(사진=SBS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이청용이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에 포함된 23인을 2일 발표했다. 예비소집된 26명 가운데 김진수(전북)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권경원(톈진)이 최종 탈락했다. 김진수는 무릎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월드컵행이 좌절됐다. 이청용은 떨어진 실전 감각이 발목을 잡았고, 권경원은 치열했던 중앙 수비수 경쟁에서 밀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이청용에게 세 번째 월드컵 도전이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소속팀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주전 경쟁에 밀리며 경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상황이다. 때문에 예비명단 발표 당시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이청용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 등 두 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신 감독은 이러한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며 발탁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이청용 역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우려하시는 부분은 감내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자격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최종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은 3일 오전 모여 월드컵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