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몽작소)
[뷰어스=노윤정 기자] ‘훈남정음’ 남궁민과 황정음이 동화 같은 키스신을 선보인다.
31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연출 김유진·제작 몽작소, 51K) 7~8회에서는 훈남(남궁민 분)과 정음(황정음 분)의 떨리는 첫 키스가 그려진다. ‘훈남정음’은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연애포기자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가는 과정을 담은 코믹 로맨스 작품.
훈남과 정음의 키스는 훈남의 갤러리 ‘공작소’에서 열리는 파티에서 이루어진다. 훈남이 여는 아트토이 전시회 파티에 제로회원인 안인정을 초대한 것. 이를 살피기 위해 정음도 파티에 참석했고, 훈남과 정음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파티장을 벗어나 정원에 나와 마주보고 서 있는 훈남과 정음. 정음이 먼저 훈남에게 다가가 훈남의 허리를 손으로 감싼다. 그러자 훈남이 정음의 어깨를 감싸 안는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모습. 조심스러우면서도 가슴 떨리는 장면이다.
훈남과 정음의 미묘하게 다른 표정이 관전 포인트다. 정음은 떨리는 듯 두 눈을 감고 있다. 키스를 할 때는 훈남을 향해 몸을 기울였다. ?반면 훈남은 정작 입을 맞출 때는 굳어 있는 모습이다. 꼿꼿한 자세에 두 눈은 살짝 내리 깔고 있다. 두 사람이 왜 서로 다른 표정을 짓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남궁민과 황정음은 카메라가 켜지는 순간 캐릭터와 연기에 집중,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전언이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과 섬세한 포즈가 인상적이다. ?조명이 은은히 비치는 밤, 초록 빛깔의 정원의 배경과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주인공 같은 모습이다.
특히 남궁민과 황정음의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남궁민은 진지한 눈빛으로 지금까지의 훈남과는 또 다른 면모를 표현한다. ?황정음 역시 마찬가지. 늘 에너지 넘치던 모습에서 조금 벗어나 떨리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정음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남궁민과 황정음이 선보인 파티 패션 역시 시선을 끈다. 훈남은 투명한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코발트블루 수트를 차려 입고 있다. 정음은 평소 모습과는 180도 다르게 한껏 꾸민 모습. 몸에 딱 달라붙는 디자인의 미니 플레어 원피스가 건강미 넘치는 탄탄한 몸매 라인을 돋보이게 한다.
관계자는 “이 키스신으로 훈남과 정음은 앙숙 관계를 벗어나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된다”며 “훈남과 정음이 왜, 어떻게, 키스를 하게 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에게 생긴 감정의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