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뷰어스=윤슬 기자] 올해만 두 번째. 다시 한번 시민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폭행 사건은 광주 폭행에 이어 강도높은 폭행과 수위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사건 발단 원인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우려는 더욱 깊은 상황이다. 광주 폭행은 택시 탑승 시비로 시작된 폭행이 피해자 목숨을 위협했다. 그런가 하면 대구 폭행 사건의 경우 가해자 차량 전조등에 항의했다가 폭행사건으로 번졌다. 이렇듯 일상 속에서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들이 일촉즉발의 폭행 사건으로 이어진 셈이다. 무엇보다 야간 시간대 차량 전조등은 상대 운전자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요소로 꼽힌다. 폭행 가해자들의 주먹다툼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지난 3월 발표된 영국 왕립자동차협회(RAC)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량 전조등은 상대 운전자들의 시력을 일시적으로 잃게 만들며 사고 위험에 노출시킨다. 심지어 이 조사결과 상대편 차량이 헤드라이트를 상향이 아닌 하향 조작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운전자는 주기적으로 눈이 부셔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눈부심에 정상 시야를 되찾는 데 5초에서 길게는 10초 정도의 시간이 걸리다는 것. 대구 폭행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영상으로 봤을 때 속도를 낼 수 없는 크지는 않은 도로다. 하지만 운전자 시야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도로임은 분명하다. 이 위험성을 두고 항의했다 무차별 폭행을 당한 50대 부부 사건을 두고 여론이 우려하는 이유도 맥락을 같이 한다. 당연히 지켜졌어야 할 매너를 지키지 않은 것에 항의했다 폭행을 당했다면 사회는 무법천지나 다름없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더욱이 피해자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사과도 없었고 오히려 경찰 인맥을 운운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알고보니…무시무시한 대구 폭행 원인 '무법사회' 우려 나올 만

윤슬 기자 승인 2018.06.05 10:20 | 최종 수정 2136.11.07 00:00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뷰어스=윤슬 기자] 올해만 두 번째. 다시 한번 시민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폭행 사건은 광주 폭행에 이어 강도높은 폭행과 수위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사건 발단 원인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우려는 더욱 깊은 상황이다.

광주 폭행은 택시 탑승 시비로 시작된 폭행이 피해자 목숨을 위협했다. 그런가 하면 대구 폭행 사건의 경우 가해자 차량 전조등에 항의했다가 폭행사건으로 번졌다.

이렇듯 일상 속에서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들이 일촉즉발의 폭행 사건으로 이어진 셈이다. 무엇보다 야간 시간대 차량 전조등은 상대 운전자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요소로 꼽힌다. 폭행 가해자들의 주먹다툼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지난 3월 발표된 영국 왕립자동차협회(RAC)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량 전조등은 상대 운전자들의 시력을 일시적으로 잃게 만들며 사고 위험에 노출시킨다. 심지어 이 조사결과 상대편 차량이 헤드라이트를 상향이 아닌 하향 조작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운전자는 주기적으로 눈이 부셔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눈부심에 정상 시야를 되찾는 데 5초에서 길게는 10초 정도의 시간이 걸리다는 것.

대구 폭행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영상으로 봤을 때 속도를 낼 수 없는 크지는 않은 도로다. 하지만 운전자 시야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도로임은 분명하다. 이 위험성을 두고 항의했다 무차별 폭행을 당한 50대 부부 사건을 두고 여론이 우려하는 이유도 맥락을 같이 한다. 당연히 지켜졌어야 할 매너를 지키지 않은 것에 항의했다 폭행을 당했다면 사회는 무법천지나 다름없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더욱이 피해자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사과도 없었고 오히려 경찰 인맥을 운운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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