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재수사에 돌입했다. 고(故) 장자연 사건은 다른 국면을 맞을 수 있을까. 검찰은 검찰과거사위원회 권고에 따라 여성아동범죄조사부가 장자연 강제추행 사건 재수사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빠듯하다. 공소시효를 고작 두 달 남긴 시점이기 때문. 그럼에도 이번 재조사에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사실 재조사를 통해 어떤 혐의가 입증된다고 해도 관련자들의 형사처벌이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 인사들의 이구동성이다. 장자연 사망 후 벌써 9년의 시점이 흐른 까닭이다. 공소시효나 사건 처리를 소홀히 한 수사기관 내부자에 대한 징계시효 등을 따져 수사나 징계를 의뢰할 수 있을 것이란 말도 나온다. 하지만 분명 의미는 있다. 장자연 사건에서 작은 혐의점이라도 발견될 경우 공공연하게 퍼져왔던 연예계 내 성접대 사건 개선점이 마련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이유로 여론 사이에서도 장자연 사건의 진상이 이제라도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다만 그 과정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고 관련자들 기억조차 희미한 탓이다. 일부 관련자들은 장자연 사건 재조사가 이뤄진다는 말에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장자연이 참석한 술자리에 누가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는 말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조목조목 일목요연하게 당시 상황 등을 언급하는 이들도 있는 터라 장자연 사건 재조사가 어떤 결과를 맞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제라도…장자연 사건 재수사, 증언 엇갈려도 의미 있다?

나하나 기자 승인 2018.06.05 09:42 | 최종 수정 2136.11.07 00:00 의견 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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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나하나 기자] 재수사에 돌입했다. 고(故) 장자연 사건은 다른 국면을 맞을 수 있을까.

검찰은 검찰과거사위원회 권고에 따라 여성아동범죄조사부가 장자연 강제추행 사건 재수사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빠듯하다. 공소시효를 고작 두 달 남긴 시점이기 때문. 그럼에도 이번 재조사에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사실 재조사를 통해 어떤 혐의가 입증된다고 해도 관련자들의 형사처벌이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 인사들의 이구동성이다. 장자연 사망 후 벌써 9년의 시점이 흐른 까닭이다. 공소시효나 사건 처리를 소홀히 한 수사기관 내부자에 대한 징계시효 등을 따져 수사나 징계를 의뢰할 수 있을 것이란 말도 나온다. 하지만 분명 의미는 있다. 장자연 사건에서 작은 혐의점이라도 발견될 경우 공공연하게 퍼져왔던 연예계 내 성접대 사건 개선점이 마련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이유로 여론 사이에서도 장자연 사건의 진상이 이제라도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다만 그 과정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고 관련자들 기억조차 희미한 탓이다. 일부 관련자들은 장자연 사건 재조사가 이뤄진다는 말에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장자연이 참석한 술자리에 누가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는 말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조목조목 일목요연하게 당시 상황 등을 언급하는 이들도 있는 터라 장자연 사건 재조사가 어떤 결과를 맞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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