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다 셀 수 없을 정도의 노래가 동시에 발매된다. 이중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란 하늘의 별따기. 그만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란 어렵다. 업계에선 운도 필수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하지만 좋은 결과엔 언제나 그만큼의 노력이 동반한다. A레코드에선 실시간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한다. -편집자주 [뷰어스=한수진 기자] 이번 주 A레코드 주인공은 그룹 볼빨간사춘기다. 볼빨간사춘기(사진=쇼파르뮤직)   ■ 볼빨간사춘기, 이렇게 탄생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안지영(보컬), 우지윤(기타, 베이스, 서브보컬, 랩) 2인조로 이뤄진 여성 듀오다. ‘우주를 줄게’를 비롯해 ‘좋다고 말해’ ‘썸 탈거야’ 등 발매곡마다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믿듣’(믿고 듣는) 가수로 자리매김 했다. 사실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2014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6’에 출연해 유명세를 치렀다. 지금의 팀명과 비슷한 ‘경북 영주 시골밴드 볼빨간사춘기’라는 4인조 그룹으로 ‘슈퍼스타K’에 출연했다. 하지만 톱10 결정전에서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본래 볼빨간사춘기는 경상북도 영주여자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4명의 여고생으로 구성됐다. 동창끼리 하굣길에 결성한 볼빨간사춘기는 ‘슈퍼스타K’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으나 방송 출연 2년 후 4명이 아닌 2명의 멤버만이 정식 데뷔했다. 그 멤버가 지금의 안지영과 우지윤이다. 다른 멤버들은 학업을 이유로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2016년 ‘하프 앨범 레드 이클(Half Album RED ICKLE)’을 발매하며 자작곡으로 데뷔했다. 데뷔 앨범 발매 당시 대중의 큰 호응을 끌지 못했지만 같은 해 나온 첫 정규앨범 ‘풀 앨범 레드 플래닛(Full Album RED PLANET)’의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가 뒤늦게 역주행하면서 주요 음원차트 올킬에 장기집권까지 이어졌다. ‘우주를 줄게’는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발매한 지 한참이 지나서야 사랑받았다. 이 일을 계기로 볼빨간사춘기는 꾸준히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며 ‘음원강자’ ‘믿듣’ 등의 수식어를 얻게 됐다. 현재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00위권에 여러 곡이 랭크돼 있는 상태다.     볼빨간사춘기(사진=쇼파르뮤직)   ■ 지금의 볼빨간사춘기를 있게 한 '우주를 줄게' ‘우주를 줄게’는 안지영, 우지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밝은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다. 사랑의 크기를 우주를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서정적이고 예쁜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잘 어우러져 기분 좋은 설렘을 안기는 곡이다. 볼빨간사춘기는 ‘우주를 줄게’가 역주행하면서 가요계에서 두터운 입지를 다지게 됐다. ■ 사심의 추천곡, 이별 담아낸 ‘Lonely’ ‘론리(Lonely)’는 사랑이 익숙해져 서로에게 소홀해질 때쯤 느끼는 외로움을 노래한 노래다. 곧 다가올 이별을 마주하는 모습을 가사에 녹였다. 오직 피아노와 잔잔한 목소리만으로 채운 ‘Lonely’는 짙은 슬픔의 감정을 꽤나 절절하게 노래한다. 이별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피아노 페달 소리까지 그대로 살려내며 보컬 원테이크 느낌과 감정을 표현했다.

[한수진의 A레코드] 볼빨간사춘기의 음악 여행

한수진 기자 승인 2018.06.07 11:44 | 최종 수정 2136.11.11 00:00 의견 0

하루에만 다 셀 수 없을 정도의 노래가 동시에 발매된다. 이중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란 하늘의 별따기. 그만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란 어렵다. 업계에선 운도 필수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하지만 좋은 결과엔 언제나 그만큼의 노력이 동반한다. A레코드에선 실시간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한다. -편집자주

[뷰어스=한수진 기자] 이번 주 A레코드 주인공은 그룹 볼빨간사춘기다.

볼빨간사춘기(사진=쇼파르뮤직)
볼빨간사춘기(사진=쇼파르뮤직)

 

■ 볼빨간사춘기, 이렇게 탄생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안지영(보컬), 우지윤(기타, 베이스, 서브보컬, 랩) 2인조로 이뤄진 여성 듀오다. ‘우주를 줄게’를 비롯해 ‘좋다고 말해’ ‘썸 탈거야’ 등 발매곡마다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믿듣’(믿고 듣는) 가수로 자리매김 했다. 사실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2014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6’에 출연해 유명세를 치렀다. 지금의 팀명과 비슷한 ‘경북 영주 시골밴드 볼빨간사춘기’라는 4인조 그룹으로 ‘슈퍼스타K’에 출연했다. 하지만 톱10 결정전에서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본래 볼빨간사춘기는 경상북도 영주여자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4명의 여고생으로 구성됐다. 동창끼리 하굣길에 결성한 볼빨간사춘기는 ‘슈퍼스타K’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으나 방송 출연 2년 후 4명이 아닌 2명의 멤버만이 정식 데뷔했다. 그 멤버가 지금의 안지영과 우지윤이다. 다른 멤버들은 학업을 이유로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2016년 ‘하프 앨범 레드 이클(Half Album RED ICKLE)’을 발매하며 자작곡으로 데뷔했다. 데뷔 앨범 발매 당시 대중의 큰 호응을 끌지 못했지만 같은 해 나온 첫 정규앨범 ‘풀 앨범 레드 플래닛(Full Album RED PLANET)’의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가 뒤늦게 역주행하면서 주요 음원차트 올킬에 장기집권까지 이어졌다. ‘우주를 줄게’는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발매한 지 한참이 지나서야 사랑받았다. 이 일을 계기로 볼빨간사춘기는 꾸준히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며 ‘음원강자’ ‘믿듣’ 등의 수식어를 얻게 됐다. 현재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00위권에 여러 곡이 랭크돼 있는 상태다.

   

볼빨간사춘기(사진=쇼파르뮤직)
볼빨간사춘기(사진=쇼파르뮤직)

 

■ 지금의 볼빨간사춘기를 있게 한 '우주를 줄게'

‘우주를 줄게’는 안지영, 우지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밝은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다. 사랑의 크기를 우주를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서정적이고 예쁜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잘 어우러져 기분 좋은 설렘을 안기는 곡이다. 볼빨간사춘기는 ‘우주를 줄게’가 역주행하면서 가요계에서 두터운 입지를 다지게 됐다.

■ 사심의 추천곡, 이별 담아낸 ‘Lonely’

‘론리(Lonely)’는 사랑이 익숙해져 서로에게 소홀해질 때쯤 느끼는 외로움을 노래한 노래다. 곧 다가올 이별을 마주하는 모습을 가사에 녹였다. 오직 피아노와 잔잔한 목소리만으로 채운 ‘Lonely’는 짙은 슬픔의 감정을 꽤나 절절하게 노래한다. 이별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피아노 페달 소리까지 그대로 살려내며 보컬 원테이크 느낌과 감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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