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톤스(사진=안테나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밴드 페퍼톤스가 단독 콘서트에 이어 클럽 투어를 개최한다.
페퍼톤스는 지난 9, 10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페퍼톤스 콘서트 '롱웨이(long way)'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3년 9개월 여만에 발매한 정규 6집 앨범을 기념한 자리였으며, 24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공연은 ‘롱웨이’라는 공연 타이틀 아래 압도적인 무대 연출과 구성, 디테일까지 웅장한 서사를 갖는다. 출발, 정착, 방랑, 동반, 여행의 끝이라는 다섯개의 소테마로 꾸려졌다.
무대는 어디론가 길을 떠나는 이들의 분주한 플랫폼 앰비언스에 이어 연주곡 ‘롱웨이’로 장엄하게 시작했다. 페퍼톤스는 총 2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타임동안 노래 속 배경이 되는 시-공간으로의 음악 여행과 판타지적 요소가 결합된 비주얼로 시너지를 보여줬다.
여기에 기존 풀 밴드 세트에 관악기와 스트링 세션으로 한층 풍성해진 사운드는 페퍼톤스의 음악이 지니는 본연의 매력을 잘 보여줬다. 색다른 반전이 있는 편곡 역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의 게스트로는 안테나 식구인 이진아가 등장해 정규 5집 음반 수록곡 ‘스커트가 불어온다’와 6집 음반 수록곡 ‘할머니와 낡은 로케트’를 불렀다.
페퍼톤스는 "그동안 연말 공연이나 클럽투어에서 만나다가 4년 만에 낸 정규 앨범의 발매 기념 공연을 하게 됐다. 음반을 내고 하는 공연이 6년 만인데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긴 여행에서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정규 6집 앨범 타이틀곡인 ‘긴 여행의 끝’을 마지막 곡으로 선택하며 새로운 여행을 기약했다.
실제로 페퍼톤스는 오는 7월 클럽투어 일정을 깜짝 발표해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 페퍼톤스는 오는 7월 7일 광주 피크 뮤직홀에서 시작해 8일 대전 믹스페이스, 14일 부산 레블, 15일 대구 락왕까지 총 4개 도시에서 클럽 공연을 진행한다.
페퍼톤스 클럽 투어 티켓 예매는 오는 15일 인터파크에서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