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모친 구속, 2013년 시작된 어긋난 대립 어디까지…
(사진=tvN, 아이오케이)
[뷰어스=나하나 기자] 장윤정 모친이 구속됐다. 바로 얼마 전 임신 소식을 전한 장윤정은 곤혹의 연속이다.
14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장윤정 모친 육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인에게 4억여 원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다.
장윤정 모친인 육 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에 걸쳐 지인 A씨로부터 총 4억1500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 A씨는 지난해 말 육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육씨가 주거지인 원주 주거지에 없고, 나타나지도 않자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2일 경기 양평에서 육씨를 붙잡았다. 육씨는 "돈을 빌린 건 맞지만 사기는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장윤정과 엄마 육씨의 갈등은 2013년 언론 및 방송 매체 등을 통해 외부로 터져 나왔다. 당시 장윤정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내가 지금까지 번 돈은 어머니가 모두 날렸다. 어느 날 은행에서 연락이 와 찾아가보니 은행 계좌 잔고에 마이너스 10억 원이 찍혀 있었다. 이 때문에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이혼 소송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대응한 장윤정 모친과 남동생은 방송 및 기자회견 등을 통해 "누나가 엄마를 정신병원에 넣으려 했다" "음주 운전을 했다" 등의 주장을 내놨다.
이에 더해 장윤정 모친은 2014년 딸 장윤정과의 소송에 이어 폭로전을 벌이기도 했다. 장윤정의 모친은 2014년 장윤정의 소속사에 돈을 갚으라며 소송을 걸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마용주 부장판사)는 육 씨가 장윤정의 소속사를 상대로 딸이 번 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 것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장윤정이 '자신의 수입을 육 씨 마음대로 쓰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육 씨가 돈을 관리했다고 해서 소유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고 판시했다.
그럼에도 장윤정 모친의 행보는 끝나지 않았다. 육씨는 자신의 억울함을 강조하는 한편 장윤정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담은 메일을 언론사에 발송했다. 장윤정은 첫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기에 논란은 가중됐고 언론사들은 해당 메일을 기사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그해, 2015년 11월 장윤정 모친은 몇차례 발송해 논란을 유발했다. 당시 장윤정은 첫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기에 더 큰 충격을 줬다. 언론들은 해당 메일을 기사화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육씨와의 논란도 끝나는가 했다. 하지만 그해 11월 육씨는 죽은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인 천도재를 장윤정과 손주를 위해 지냈다고 밝혔다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한동안 잠잠했던 장윤정 모친은 구속으로 딸에게 근황을 전했다. 장윤정은 모친과 인연을 끊고 지내왔던 상황. 이 때문에 여론은 비틀린 모녀 관계로 인해 임신 중인 장윤정의 건강과 심적 상태가 편치 않을 것이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나아가 장윤정 모친 소식에 "장윤정과 연관지어선 안된다"며 선을 긋는 이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