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에브리원)
[뷰어스=나하나 기자] 래퍼 스윙스가 소속사 래퍼들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독설을 던졌다.
스윙스는 3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아이돌과 비교하며 소속사 래퍼들의 미래에 대해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는 9월 엠넷 '쇼미더머니 777'(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기리보이와 함께 프로듀서로 출연할 예정이라 그의 고백은 예사롭지 않았다.
스윙스는 린치핀뮤직(전 저스트뮤직)을 이끌고 있지만, 새로운 래퍼 영입은 중단한 상태다. 그는 이유를 밝히기 전에 '쇼미더머니'를 거론하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스윙스는 "(쇼미더머니에 나갔던) 소속사 래퍼들이 처음에는 나가기 싫다고 하고, 방송을 싫어하는 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쇼미더머니에 나온) 친구들이 잘됐고,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잘돼서 좋았다. 하지만 나무가 높을수록 그림자도 높아진다. (유명해진 래퍼들이) 작업을 등한시하고 연예인병에 걸린 모습을 봤다"고 고백했다.
스윙스는 "아이돌들과 비교해봤는데 그들은 겸손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계속 스케줄을 하고 연습을 하게 되는데 위에 선생님만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업하라고 해도 래퍼들은 내 말을 말같지도 않게 받아들였다. 끝나면 옥타ㅇ(강남의 유명 클럽)으로 간다. 그런데 래퍼 친구들이 잘못하면 내가 다 욕을 먹게 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스윙스는 "래퍼들에게 뭐라고 하면 자유롭게 사는 나도 위선자가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래퍼들에게) 실수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다이어트도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스윙스는 여자친구 임보라의 격려를 받으며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약 20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