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박보검, 드라마 '남자친구' 고심 끝에 출연 결정
송혜교 박보검(사진=각 소속사)
[뷰어스=나하나 기자] 배우 송혜교와 박보검이 드라마 '남자친구'로 만난다.
9일 드라마 제작사 본팩토리는 "송혜교와 박보검이 올해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현재 프리-프로덕션(pre-production)을 준비 중인 '남자친구'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아름답고 슬픈 러브 스토리를 표방하는 '남자친구'는 정치인의 딸로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던 옛 재벌가 며느리 차수현(송혜교)과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가는 순수 청년 김진혁(박보검)이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혜교와 박보검은 그간 '남자친구' 출연을 두고 수차례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던 바. 고심 끝에 결국 출연하게 됐다. 특히 송혜교와 박보검은 실제 나이 차이가 11살인 연상 연하 커플로, 드라마에서 보여 줄 케미도 기대 요소다. 그런가 하면, 박보검은 송혜교의 남편이자 배우 송중기와 소속사 식구 겸 절친한 사이라 인연이 더욱 남다르다.
이로써 송혜교와 박보검은 각각 2016년 드라마 KBS2 '태양의 후예'와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됐다.
'남자친구'는 영화 '7번방의 선물'과 '국가대표2'의 각색, SBS 드라마 '딴따라'의 극본을 맡았던 유영아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또한, 드라마 SBS '질투의 화신' '앤젤아이즈'를 만든 박신우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연일 화제를 모으며 방영 중인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비롯해 '명불허전',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을 만든 본팩토리가 제작한다. 편성은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tvN과 논의 중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