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해병대 헬기 추락 사고에 대해 군이 이렇다할 발표를 내놓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17일 오후 4시 45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군 활주로에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날 사고로 조종사 김모(45) 중령과 박모(20) 상병 등 5명이 숨졌다. 유일한 생존자인 김모(42) 상사는 의식을 되찾고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다.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 이후 군은 사건의 구체적 전후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고 있다. 군부대 내에서 발생한 만큼 민간에 공개되지 않은 사고 현장에서 다분이 제한적인 정보만 제공되는 상황. 해병대 1사단은 "사고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만 알린 상태다.
국방부 차원의 브리핑이나 기자회견 역시 기약이 없다.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 원인은 물론 구체적인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발표도 걸음마 단계인 것. 차후 생존자 김 상사의 진술이 군의 입장 발표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건 그래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