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석닭강정 홈페이지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속초 만석닭강정의 위생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의 만석닭강정이 위생기준을 위반해 적발됐다.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만석닭강정이 30여년 간 쌓아온 신뢰에 스스로 먹칠을 한 셈이다.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속초 만석닭강정은 주방 바닥 및 선반에 음식찌꺼기를 방치했다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주방 렌지후드에 기름때와 먼지도 발견됐으며 휴무 상태의 종업원이 위생교육을 받은 것처럼 허위 보고를 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에 식약처는 행정처분을 내린 상태다.
앞서 속초 만석닭강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에 3회 이상 식용유 일체를 갈아 깨끗한 기름을 유지한다"며 안전성을 강조해온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주방 내부의 비위생적인 청결 상태가 적발되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만석닭강정은 오늘(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만석닭강정 측은 "기존 후드와 닥트를 교체하고 있으며 직원 위생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