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성형고백 (사진=연합뉴스)
-홍진영 성형고백 "눈 아니고 코"
[뷰어스=서주원 기자] 가수 홍진영(33)이 성형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는 홍진영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개그맨 변기수는 홍진영이 과거 걸그룹 스완으로 활동할 때를 언급하며 “그때와 달라진 건 별로 없다. 달라진 건 쌍꺼풀 하나”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홍진영은 “그때랑 달라진 건 쌍꺼풀이 아니라 코”라며 스스로 성형수술 부위를 밝혔다.
이날 홍진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뛰어난 실력의 모창가수들을 보며 깜짝 놀라며 “전쟁이다. 더 정신차리고 부르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잘가라’ ‘엄지척’ ‘산다는건’을 부른 홍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사랑의 배터리’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홍진영은 “사실 스무살 때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 일년 간은 연극을 했다. 그 후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두 번의 걸그룹 데뷔를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세번째 때 ‘스완’으로 데뷔했다”며 “회사 사정으로 두달만에 진짜 백조(스완)가 됐고, 그렇게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아이돌그룹 출신이 트로트가수를 한다고 하니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다. ‘돈 따라간다’라는 비난도 받았다”며 “그땐 20대 중반이었고, 나이도 어려서 트로트가 돈이 되는지 몰랐다. 다만 트로트시장도 점점 젊어진다고 생각해서 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에 얽힌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사실 이 곡을 처음에 받았을 땐 배터리, 짱 이런 단어가 많아서 많이 울었다”며 “그런데 이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 연습도 정말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방송 후 홍진영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러분~ 어제 재미있게 보셨나요?”라며 “저한테 응원 메시지 보내주신 분들 다들 너무 감사드린다. 다 답장을 못해드리기에 죄송하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고 있구나 생각했다. 메시지 보고 감동 받아가지고 혼자 눈물을..”이라며 “전 너무 행복한 사람이다. 앞으로 좋은 음악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