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OMPAS TV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발리 인근 지진 여파에 '윤식당' 촬영지인 길리 군도 여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6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의 이웃 섬 롬복 섬의 지진 피해가 속속 파악되고 있다. 특히 롬복 북서쪽에 위치한 길리 군도 세 섬을 여행 중인 여행객 900명 이상이 대피 중이라는 전언이다.
길리 군도는 롬복 섬에서 발리 섬을 향하는 관문 격은 작은 섬이다. TVN '윤식당' 시즌1 무대로 선보이면서 방송에 소개된 바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배낭여행자들이 모이는 만큼 우리나라 여행객도 길리 섬에 머물러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여행업계에 따르면 롬복 지진으로 발리 일부 지역에도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몰 발리 갤러리아 쇼핑몰 주차장이 유실되고 데파사르 시내 건물이 일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있었다는 후문. 다만 당국 차원의 여행자제 등 권고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