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일본 악플(사진=설리 SNS)
[뷰어스=나하나 기자] 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일본 네티즌들에게 악플을 받고 있다.
14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특별한 글 없이 ‘세계 위안부 기림일’을 알리는 포스터를 올렸다.
포스터에는 "올해 처음 국가기념을로 지정되어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정부 공식행사가 열립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지난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처음 지정됐다.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리는 것이다. 올해 대한민국은 위안부 기림일을 첫 국가 기념일로 제정해 더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설리가 세계 위안부 기림일을 알리자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일본어로 쓴 댓글을 달고 있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미 사과를 했다고 주장하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이 맞섰다. 설리의 SNS에는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세계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의 위안부 역사 왜곡을 비판하는 2분 30초 분량의 영어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이 영상의 기획은 서 교수가 맡았고, 내레이션은 방송인 안현모가 재능 기부했다.
또 이날 중국 생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22명의 모습을 담아낸 한중합작 다큐멘터리인 ‘22’가 국내에서 개봉하기도 했다. 작년 위안부 기림일 중국에서 개봉해 550만 명이 넘는 흥행을 기록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세계 위안부 기림일에 개봉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