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서주원 기자] 경기도 김포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손님 수 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오후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손님들을 대피시키라는 전화가 걸려오자 마트 측은 경찰에 신고한 후 수 백 명의 손님들을 대피시켰다.  경찰 조사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신고 전화의 소재를 파악해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50대 A씨의 신원을 확보했다.  폭발물 설치 허위신고는 실형에 처해질 수 있는 행동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사제폭탄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박씨는 지난 3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했지만 대기 인원이 많아 즉시 진료를 받을 수 없자 이에 불만을 품고 112에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 10분 있다 터진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씨의 허위 신고로 서울 서대문경찰서장 등 경찰관 115명과 군공무원 41명, 소방공무원 55명이 병원으로 출동해 폭발물 수색에 나섰고, 세브란스병원에 있던 환자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법정에 선 박씨는 만성 알코올중독과 정동장애를 앓아 환청이 들리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조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폭발물 설치했다” 거짓신고 男, 심신미약이라지만…

서주원 기자 승인 2018.08.20 23:56 | 최종 수정 2137.04.08 00:00 의견 0

 

 

[뷰어스=서주원 기자] 경기도 김포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손님 수 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오후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손님들을 대피시키라는 전화가 걸려오자 마트 측은 경찰에 신고한 후 수 백 명의 손님들을 대피시켰다. 

경찰 조사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신고 전화의 소재를 파악해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50대 A씨의 신원을 확보했다. 

폭발물 설치 허위신고는 실형에 처해질 수 있는 행동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사제폭탄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박씨는 지난 3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했지만 대기 인원이 많아 즉시 진료를 받을 수 없자 이에 불만을 품고 112에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 10분 있다 터진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씨의 허위 신고로 서울 서대문경찰서장 등 경찰관 115명과 군공무원 41명, 소방공무원 55명이 병원으로 출동해 폭발물 수색에 나섰고, 세브란스병원에 있던 환자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법정에 선 박씨는 만성 알코올중독과 정동장애를 앓아 환청이 들리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조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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