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인해 어린이들의 동심마저 피해를 입고 있는 모양새다. 캐릭터를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들이 강풍에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전남 및 제주 지역에 적지 않은 피해가 있었다. 특히 박물관 등에 위치한 대형 조형물이 파손된 모습이 사진에 담겨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졌다.
대표적인 사례는 제주도에서 쓰러진 고양이 캐릭터 '키티'다. 서귀포시의 한 박물관 상징물인 해당 조형물은 태풍 '솔릭' 영향으로 목이 부러져 처참한 모습이 됐다. 태풍 '솔릭' 피해가 그야말로 동심까지 파괴한 셈이다.
같은 날 전남 지역에서는 공룡의 목이 부러지는 일도 있었다. 해남군에 위치한 공룡박물관 내 공룡 조형물이 태풍 '솔릭'으로 인해 목이 부러지는 피해를 본 것. MBC 보도에 따르면 관리를 담당하는 해남관광지 사업소 조쌍영 소장은 "결박을 단단히 했지만 바람이 워낙 세고 (공룡의)목이 길어 부러졌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