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굿네이버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개발도상국 식수위생지원사업을 위한 ‘제4회 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에 50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시작된 ‘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는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걸을 수밖에 없는 개발도상국 아동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공감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7월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4km 이상을 걸으며 기부를 실천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비 전액은 아프리카 잠비아, 말라위, 르완다의 아동과 지역 주민을 위한 식수위생시설 설치, 위생 키트 보급 및 교육 등 굿네이버스 식수위생지원사업 ‘굿워터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들은 공원, 숲길, 해변 산책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할 수 있는 ‘나만의 코스’에서 원하는 시간에 희망걷기대회에 동참했다.
대회 기간, 참가자들의 개인 SNS에는 ‘굿워터 키트’에 포함된 부채, 스포츠 타월, 손목 보호대 등을 활용한 걷기 인증 사진이 활발하게 올라왔다. 또, 완주 시 전국 GS25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환권으로 생수를 수령해 완주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박현정 씨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비록 많은 사람이 다 같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나눔’이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참가자들의 작은 걸음이 모여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깨끗한 식수’로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는 언택트로 진행됐지만, 개인 참가자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물품 기부와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해주신 덕분에 나눔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그 어느 때보다 식수위생시설이 절실하게 필요한 아프리카 아동과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