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처럼 예민한 사안 이낙연(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총리, "집값처럼 예민한 사안" 왜 언급했을까
[뷰어스=나하나 기자] “집값처럼 예민한 사안은 여당이 조금 더 신중했으면 한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남긴 말이다.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총리는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 이 발언은 이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이 총리는 통일된 의견으로 말하도록 강조했다. 그는 “모두 집값 안정이라는 같은 목표를 위한 방안들이겠지만 그것을 의견 차이로 받아들이는 시선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부동산 세금을 두고 당·정·청 핵심 인사들이 각자 딴소리를 낸 바 있다. 7월 김동연 부총리는 종합부동산세 개편방안 브리핑을 하면서 점진적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주택 이상이거나 초고가 주택에 대해선 종부세 강화를 요구했다. 이어 지난 5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급격히 세금을 올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했다. 완전히 엇갈리는 이들의 발언은 혼란만 가중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