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리, 탕웨이)
[뷰어스=김현 기자] 중국 여배우 판빙빙의 망명설이 불거져 세간의 도마에 올랐다. 특히 앞서 중국 인기 여배우 공리와 탕웨이 역시 중국 국적을 포기한 바 있어 판빙빙이 망명 여배우 계보에 이름을 올릴지가 관건이 된 모양새다.
판빙빙 망명설에 앞서 중국의 '국민 여배우'로 불려 온 공리는 지난 2008년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하고 중국 국적을 포기했다. 해외 활동에 따르는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비자 발급이 비교적 쉬운 싱가포르행을 택한 것. 중국과 싱가포르는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기에 공리는 싱가포르 국적자기 됐다.
그런가 하면 역시 중국 스타 여배우 탕웨이는 친일파 미화 논란에 휩싸이며 중국 내 활동이 금지돼 망명을 택했다. 그는 홍콩 영주권을 취득해 현재 홍콩에서 배우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지난 2일 LA 월드저널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지난달 30일 LA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지문을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시 사용한 비자 L1이 정치 망명비자로 알려지면서 망명설이 불거졌다. 판빙빙은 망명설의 사실 여부에 대해 당사자 및 중국 측은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