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금천구 '땅꺼짐' 사태 이후 주민들이 귀가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3일 금천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땅꺼짐 사태가 일어난 현장 인근 아파트 1개동 76가구 중 18가구가 귀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네 가구 중 한 가구 꼴로 귀가를 결정한 셈이어서 아직까지 붕괴에 대한 공포가 가시지 않은 모양새다.
관련해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파트 주민 강모(50)씨는 "금천구 땅꺼짐 관련 정밀진단이 10월 말에 끝난다는데 그 결과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귀가할 것"이라면서 "밥도 빨래도 할 수 없지만 주민들끼리 뜻을 모아 귀가를 거부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해당 단지 주민들은 금천구 땅꺼짐 사태 당시 있었던 피해 사례를 서로 공유하며 각종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금천구 땅꺼짐 발생 현장인 오피스텔 공사장 시공사 대우건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상황. 금천구청 즉 역시 자체조사에 들어가 시공 허가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짚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