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의 이런 일이'에 달마도로 건강을 찾았다는 주인공이 출연했다. (사진=SBS)
-달마도로 건강회복, 믿을 수 있나
[뷰어스=서주원 기자] 달마도가 건강까지 되찾게 해줄 수 있을까?
6일 방송된 ‘순간포착 세상의 이런 일이’에서는 괜찮은 것들을 갖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얼마나 괜찮은 물건인지 확인하고자 주인공이 이끄는 곳으로 따라가 보았다. 입구부터 무언가로 꽉꽉 채워진 방. 빽빽하게 벽에 걸려 있는 건 다름 아닌 달마도이다. 달마와 사랑에 빠진 남자, 유상영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불교의 한 종파인 선종을 창시한 승려 달마대사를 그린 그림, 달마도. 주인공이 모은 달마도는 무려 2천 5백여 점! 그 중 똑같은 그림은 단 한 점도 없다는데. 웃고 있는 달마부터 똥 누는 달마까지 개성 만점 달마들. 달마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고 한다.
우연히 얻게 된 달마도 그림이 가슴에 와 닿았다는 주인공. 만성 소화 장애와 각종 지병을 앓던 시절도 있었지만 달마도를 수집하면서 자연히 건강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큰 오색 딱다구리, 개와 고양이의 별난 사랑 이야기도 공개됐다.
한눈에 보아도 독특한 털 무늬와 뾰족한 부리로 시선 빼앗는 녀석은 다름 아닌 딱따구리다. 하지만 날아다니기는커녕 방방 뛰기만 하는 녀석. 알고 보니 날개가 부러지고 한쪽 눈을 다쳐서 날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런 녀석이 안쓰러워 카페 주인은 딱따구리에게 ‘딱구’라는 이름도 붙여주고 임시보호 중이다.
얼마 전 다친 몸으로 카페 밖 테라스 바닥에 떨어진 채로 발견되었다는 딱구. 딱구의 정체는 흔하게 볼 수 없다는 ‘큰 오색 딱따구리’ 였다! 딱구가 얼른 나아 훨훨 날 수 있기를 바라는 카페 주인은 딱구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운석 수집가도 공개됐다. 아주 귀한 보물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가보니 주인공이 보여준 방에는 각양각색의 돌들로 가득했다. 이 모든 게 운석이라고?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진 돌을 모으는 김상열(67세)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일반인은 흔히 볼 수 없을 정도로 귀한 운석을 무려 3천 개 넘게 모았다는 주인공. 10년 가까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혼자 모은 운석이라는데. 직접 운석 도감을 비교해 가며 연구할 정도로 운석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주인공이 왜 방송에 소개될 수 없었을까.
또한 제작진은 스페셜 한 견공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특이한 배변 습관을 지닌 ‘개’ 왕 중 왕 망고(4살/푸들)다. 견주 말에 따르면 물구나무를 서서 대변을 본다는 망고. 바로 제작진이 검증에 나섰다. 산책 하며 수십 번 물구나무를 섰지만 끝내 방송에 소개될 수 없었던 이유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개와 고양이의 별난 사랑도 기대를 모은다. 별난 가게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찾아가보니, 가게에 들어서자 보이는 눈썹 있는 진돗개. 하지만 이보다 더 특이한 건, 이 녀석의 자식이 고양이라는 것이다. 아주 특별한 모녀지간 롯또(진돗개)와 개양이(고양이)가 오늘의 주인공이었다.
자기 덩치의 몇 배가 되는 롯또에게 겁도 없이 장난을 치는 개양이. 하지만 그런 개양이를 자식 대하듯 젖까지 물리는 롯또였는데··· 보통 진돗개는 고양이와 앙숙관계인데 동네에 다른 강아지가 개양이를 위협하려고 하면 어디서든 달려와 개양이를 지키는 모습이 영락없는 모녀지간이다.
지금으로부터 4개월 전, 길에서 개양이가 탈진한 상태로 있는 모습을 발견해 구조했다는 주인아저씨. 처음에는 개양이를 경계했던 롯또였지만, 아저씨의 부탁 이후로 개양이를 자식처럼 돌보기 시작하더니 상상 임신으로 모유 수유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