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KBS 2TV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손흥민이 발데스의 동양인 희화화 논란에 개인기로 화답했다.
지난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칠레 간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치러졌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후반전 초반 상대선수 발데스를 재치있는 개인기로 따돌려 관중들을 흥분하게 했다.
손흥민의 해당 개인기는 발데스를 상대로 이뤄졌단 점에서 세간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발데스가 지난 9일 한 축구팬과 찍은 사진 속에서 양 손으로 눈을 좌우로 찢는 제스쳐를 보인 바 있기 때문. 흔히 동양인을 희화화하는 해당 제스쳐 이후 손흥민이 발데스를 농락하는 개인기를 선보인 사실이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11일 경기에서 손흥민은 자신을 수비하려 접근한 발데스 앞에서 돌연 공을 멈춘 뒤 뒤로 그의 다리 사이로 빼내는 개인기를 선보였다. 한국과 칠레는 이날 경기를 0대 0 무승부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