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지만 인스타그램)
[뷰어스=김현 기자] 최지만이 '끝나야 끝나는' 야구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11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주 탬파의 트로피카 필드에서 2018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간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템파베이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4대 5로 팀의 패색이 짙은 9회말 2사 상황에서 투런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이같은 최지만의 끝내기 홈런은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터진 그야말로 드라마같은 홈런이었다. 이에 대해 탬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 역시 "최지만의 홈런은 엄청나다"라면서 "의미있고 기분좋게 승리했다"라고 치켜세웠다.
최지만이 끝내기 홈런으로 메이저리그에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면서 앞으로의 행보 역시 기대할 만하단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지만은 지난 2014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망주로 각광받던 당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위기를 맞은 바 있어 본격적인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