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아 퇴출 보도자료 배포 후 "논의 중일 뿐" 유예 발언 나와 눈길
(사진=현아 인스타그램)
[뷰어스=나하나 기자] 현아 퇴출을 두고 말이 많다. 급기야 퇴출을 알린 소속사 내부에서도 잡음이 나온다.
13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와 팬타곤 이던을 퇴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몇시간 뒤 현아 퇴출에 대해 유예 입장이 나오기도 했다. 스타뉴스는 소속사 관계자 말을 빌어 소속사 내 최고위층에서 퇴출이 확정이 아니라 최종 조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상황이라 보도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는 스타뉴스를 통해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이었을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면서 "좀 더 의견 조율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반나절 전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현아와 이던과 신뢰 관계가 깨져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다"며 퇴출을 알린 보도자료와 상반된 내용이다.
이 때문에 주가 폭락이 내부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현아 퇴출을 발표한 후인 13일 오후 큐브는 전일 대비 220원 떨어진 2770원 수준으로 거래됐다. 전날 상한가 3000원 선은 넘겼는데 이날은 2990원 문턱에서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현아 때문이라 규정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공식 보도자료 후 번복하는 입장이 나오면서 이같은 시선이 불거진 것. 그러나 소속사 측은 그런 문제가 아닌 '신중해야 할 사안'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걸쳐 신중하게 결정돼야 할 사안이다. 퇴출은 아직 최종 결정된 게 아니다"라면서 아티스트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현아 퇴출은 현아와 이던의 열애고백 때문으로 비춰진다. 현아와 이던 열애설이 나온 후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직후 현아가 자신의 SNS 및 매체 인터뷰를 통해 열애를 인정하고 나섰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활동을 중단시켰고 현아를 퇴출하겠다는 보도자료까지 배포한 상황.
여론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계약관계에서 계약을 위반했다면 마땅히 퇴출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열애가 죄냐는 극단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