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재혼심경 “새롭게 시작할 용기 점점 없어진다”
(사진=SBS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재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3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무확행’에서 서장훈은 김준호, 이상민, 이상엽과 함께 하는 포르투갈 여행 중 한 커플의 결혼식을 지켜보다가 문득 재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이상엽은 행복해 보이는 커플의 결혼식을 지켜보던 중 멤버들에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다시 결혼식을 올릴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장훈은 “그 사람이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이라고 운을 뗐으나 이내 “에이 됐다. 무슨 헛소리냐”라며 말을 멈췄다.
이후 서장훈은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새롭게 시작할 용기를 낼 마음이 점점 작아지고 없어져서 우울하다”라고 재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서장훈은 앞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비슷한 심경을 전했던 바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와 김민교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고 임원희는 “이혼 후 연애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거의 없다”고 답했다.
또한 김민교가 “썸을 타거나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은 없느냐”고 재차 묻자 “이혼하고 1,2년 동안은 노력하다가 2,3년 뒤로부터는 마음의 문이 아예 닫아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성이 날 호감있어 하는 거 같으면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면 되는데 꼭 내가 초를 친다. ‘너 내가 몇살인줄 알아?’ 이런 식으로”라고 덧붙였다.
임원희의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공감이 많이 간다”고 말하며 “내가 처해있는 여러 가지 조건 때문에 스스로가 그렇게 크게 자신이 없으니 자꾸 물어보게 된다. 근데 진짜 이분이 ‘뭔 상관인데?’ 이래주길 바라는 심정. ‘난 아무것도 상관없어’ 뭐 이래주길 바라는 그런 마음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