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칭찬 (사진=JTBC 캡처)
-김성태 자유한국당 칭찬 "경제는 좀 잘한다"
[뷰어스=나하나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년 9개월 만에 '썰전'에 출연한 가운데 셀프 칭찬을 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출연해 여러 정치현안을 두고 토론을 펼쳤다. 이날의 주제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을 비롯해 자유한국당의 차기 당권주자 및 미래 전망 등 자유한국당과 관련있는 이슈로 이뤄졌다.
먼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관련해 김성태 원내대표는 "현 국정 운영 전반이 너무 경직됐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15개월 넘게 했는데, 경제가 상당히 안 좋아졌지 않습니까"라며 "그래도 자유한국당이 경제는 좀 잘하잖아요"라고 셀프 칭찬했다. 이에 이철희 의원은 이런 셀프 칭찬에 "동의 못합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평가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은 지금 평정심이 유지되는 국정운영이 아니다"라며 "이럴 때 집권당이 안정을 찾아서 대통령이 평온해져야 한다. 대통령 마음에 평정이 와야 국민도 평화로워지는 국가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언도 남겼다.
그는 "이젠 민주당도 정권을 잡았으니 친기업, 친시장을 하라"면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고 생각한다. 기업들을 너무 때리지 마라"고 전했다. 이어 "노동자, 소외취약계층은 한국당이 아우를 테니 집권당인 민주당은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게 해서 대한민국이 다시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게끔 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이철희 의원이 계속해서 날 선 충고에 김성태 원내대표는 "초대 손님을 불러놓고, 일장 훈계를 너무 많이 하시니까 이거 참…" 이라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