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남북 대화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오사카 성 공격, 베트남의 통일 과정 중 헨리 키신저의 파리 정전 협정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장평화 공세에 속는 것은 히데요리, 체임벌린, 헨리 키신저와 같이 일시적으로는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나 그 결과는 참담하다”고 말했으며 “남북대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역사적 사실도 알고 남북대화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4월 이루어진 1차 남북정상회담 때부터 ‘위장평화론’을 주장해왔다.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SNS를 통해 “이번 남북 공동선언은 이전의 남북 선언보다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조차 명기하지 못한 말의 성찬에 불과하다”고 혹평한 바 있으며 “김정은이 비공개 대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어떤 메시지를 미국 측에 전달했는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미국은 이런 류의 위장평화 회담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 뒤 “다시 한 번 남북문제를 미북 간의 긴장 문제로 만들어 가고 있는 문 정권의 외눈박이 외교를 국민과 함께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비판적인 내용의 글은 이어졌다. 홍준표 전 대표는 5월 2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지난 판문점 회담 내용을 보고 남북 위장 평화쇼라고 지적한 바가 있다. 북의 고육지계 일 수도 있다는 거다”며 “북이 중국까지 가담한 국제 제재를 풀기 위해 일방은 남북회담, 미북회담을 제의해 평화 무드를 만들어 놓고 일방은 중국으로 하여금 미북 정상화로 중국의 고립을 겁박하여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약속 받을 수도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8번을 속고도 9번째는 참말이라고 믿으면 그건 바보나 할 짓”이라고 강조한 뒤 “믿지 마라, 그러나 협상은 하라. 이것이 북과의 대화를 이어가는 기본 자세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전했다. 7월 21일 게재한 글에서는 더욱 강도 높게 위장평화론을 이야기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한반도의 냉전을 돌파하려면 대화와 타협으로 돌파하는 방법이 있고 힘의 균형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함으로써 상대를 굴복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대화와 타협으로 돌파를 하려면 상대의 자세와 태도 변화가 전제 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북은 전혀 변화 되지가 않았다. 위장이라는 뜻이다”며 “그런데도 북이 변했다고 국민을 현혹하는 것은 더 큰 재앙을 불러 올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에 대한 오판은 북핵을 용인하는 한반도의 재앙을 가져 올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북핵을 용인하고는 한반도의 평화는 절대 불가하다. 북은 절대 핵을 포기 하지 않는다. 체재 전쟁에서 밀리다가 북핵 한방으로 주도권을 잡았는데 그것을 포기 할리가 있는가. 북핵을 포기 하는 순간 김정은도 강성 군부에 의해 숙청된다. 북핵을 대처하는 지금 정권의 방법에 대해 내가 우려 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결코 냉전적 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홍준표 전 대표의 기본 입장은 분명하다. 이에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자연히 비판적인 시각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홍준표 “김정은, 핵 포기하는 순간 숙청” 주장한 이유? 끊임없는 ‘위장평화론’

윤슬 기자 승인 2018.09.25 16:29 | 최종 수정 2137.06.19 00:00 의견 1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남북 대화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오사카 성 공격, 베트남의 통일 과정 중 헨리 키신저의 파리 정전 협정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장평화 공세에 속는 것은 히데요리, 체임벌린, 헨리 키신저와 같이 일시적으로는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나 그 결과는 참담하다”고 말했으며 “남북대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역사적 사실도 알고 남북대화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4월 이루어진 1차 남북정상회담 때부터 ‘위장평화론’을 주장해왔다.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SNS를 통해 “이번 남북 공동선언은 이전의 남북 선언보다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조차 명기하지 못한 말의 성찬에 불과하다”고 혹평한 바 있으며 “김정은이 비공개 대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어떤 메시지를 미국 측에 전달했는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미국은 이런 류의 위장평화 회담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 뒤 “다시 한 번 남북문제를 미북 간의 긴장 문제로 만들어 가고 있는 문 정권의 외눈박이 외교를 국민과 함께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비판적인 내용의 글은 이어졌다. 홍준표 전 대표는 5월 2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지난 판문점 회담 내용을 보고 남북 위장 평화쇼라고 지적한 바가 있다. 북의 고육지계 일 수도 있다는 거다”며 “북이 중국까지 가담한 국제 제재를 풀기 위해 일방은 남북회담, 미북회담을 제의해 평화 무드를 만들어 놓고 일방은 중국으로 하여금 미북 정상화로 중국의 고립을 겁박하여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약속 받을 수도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8번을 속고도 9번째는 참말이라고 믿으면 그건 바보나 할 짓”이라고 강조한 뒤 “믿지 마라, 그러나 협상은 하라. 이것이 북과의 대화를 이어가는 기본 자세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전했다.

7월 21일 게재한 글에서는 더욱 강도 높게 위장평화론을 이야기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한반도의 냉전을 돌파하려면 대화와 타협으로 돌파하는 방법이 있고 힘의 균형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함으로써 상대를 굴복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대화와 타협으로 돌파를 하려면 상대의 자세와 태도 변화가 전제 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북은 전혀 변화 되지가 않았다. 위장이라는 뜻이다”며 “그런데도 북이 변했다고 국민을 현혹하는 것은 더 큰 재앙을 불러 올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에 대한 오판은 북핵을 용인하는 한반도의 재앙을 가져 올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북핵을 용인하고는 한반도의 평화는 절대 불가하다. 북은 절대 핵을 포기 하지 않는다. 체재 전쟁에서 밀리다가 북핵 한방으로 주도권을 잡았는데 그것을 포기 할리가 있는가. 북핵을 포기 하는 순간 김정은도 강성 군부에 의해 숙청된다. 북핵을 대처하는 지금 정권의 방법에 대해 내가 우려 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결코 냉전적 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홍준표 전 대표의 기본 입장은 분명하다. 이에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자연히 비판적인 시각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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