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서주원 기자] 이재포에 대한 실형이 결정되면서 반민정이 새로운 ‘미투’의 희망을 보여줬다. 반민정은 4일 이재포에 대한 항소심 결과가 나오자 이를 반기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재포의 실형 선고에 반민정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경종을 울리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반민정이 언급한 것처럼 최근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문제는 이를 폭로한 이들에 대한 2차 피해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번지면서 움직임을 위축되게 했다. 사진=YTN뉴스캡처 한 사례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상대로 미투 운동을 펼친 김지은 씨는 온라인을 통해 무분별한 공격에 노출돼 있다며 자신과 가족에 대한 허위 정보 유포를 멈춰달라는 자필편지를 공개하고 급기야 2차 피해의 가해자를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렇듯 미투 운동 이후 용기 있게 아픈 과거를 공개한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도 줄을 잇고 있다. 인터넷상의 악성 댓글이나 인신공격은 물론 미투 운동을 조롱하는 글과 발언들로 성폭력 피해자들은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미투 악플이 더 고통스럽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직장내 성폭력을 고발했던 피해자의 72%가 2차 피해에 시달리다 결국 직장을 떠난 것으로 여성노동자회 조사결과 집계됐다. 악의적인 허위 정보 유포에 그치지 않고 명예훼손이나 무고 등 역고소에 시달리고 미투 음모론까지 가세해 미투 운동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반민정이 이재포의 실형을 끌어낸 것은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재포 실형, 반민정이 보여준 희망?

서주원 기자 승인 2018.10.05 09:50 | 최종 수정 2137.07.09 00:00 의견 0

[뷰어스=서주원 기자] 이재포에 대한 실형이 결정되면서 반민정이 새로운 ‘미투’의 희망을 보여줬다.

반민정은 4일 이재포에 대한 항소심 결과가 나오자 이를 반기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재포의 실형 선고에 반민정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경종을 울리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반민정이 언급한 것처럼 최근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문제는 이를 폭로한 이들에 대한 2차 피해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번지면서 움직임을 위축되게 했다.

사진=YTN뉴스캡처
사진=YTN뉴스캡처

한 사례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상대로 미투 운동을 펼친 김지은 씨는 온라인을 통해 무분별한 공격에 노출돼 있다며 자신과 가족에 대한 허위 정보 유포를 멈춰달라는 자필편지를 공개하고 급기야 2차 피해의 가해자를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렇듯 미투 운동 이후 용기 있게 아픈 과거를 공개한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도 줄을 잇고 있다. 인터넷상의 악성 댓글이나 인신공격은 물론 미투 운동을 조롱하는 글과 발언들로 성폭력 피해자들은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미투 악플이 더 고통스럽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직장내 성폭력을 고발했던 피해자의 72%가 2차 피해에 시달리다 결국 직장을 떠난 것으로 여성노동자회 조사결과 집계됐다. 악의적인 허위 정보 유포에 그치지 않고 명예훼손이나 무고 등 역고소에 시달리고 미투 음모론까지 가세해 미투 운동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반민정이 이재포의 실형을 끌어낸 것은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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