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서주원 기자] 배우 인교진이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아내 소이현의 내조가 돋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는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가 안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캡처
소이현은 그간 방송을 통해 인교진의 눈 상태를 꾸준히 살피며 일상생활에서도 눈 건강에 좋지 않은 것들을 자제시키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병원에 가서도 옆자리를 든든하고 지키고 안심시키려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사실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실명 질환이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녹내장 환자는 약 39%, 당뇨망막병증 환자는 약 28%, 황반변성 환자는 약 66% 가량 증가했다.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그 결과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 망막에 장애가 생겨 시력에 이상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당뇨합병증이다. 황반변성은 눈의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다양한 형태의 변성이 일어나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세 가지 실명 질환은 환자가 자각할 만한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는 것이 공통점이다. 노화가 시작되는 40세 이상이 되면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40세 이상이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안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