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언 코치(사진=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최일언 전 NC 다이노스 투수 코치가 LG로 둥지를 옮겼다.
24일 LG트윈스는 최일언, 이종범, 김호, 김재걸을 새 코치로 영입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보직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투수 코치는 최일언 코치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일언 코치는 NC 다이노스의 창단 멤버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최근 정규시즌이 마무리 된 후 NC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지난 6월 NC 다이노스는 변화를 이유로 김경문 감독을 경질했다. 그리고 유영준 단장을 감독대행으로 세워 많은 질타를 받았다. 김경문 감독과 시작을 같이 한 최 코치가 팀을 떠날 것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상황이었다.
최일언 코치는 재일동포 출신의 선수로 선수 시절에 ‘해태 킬러’로 불릴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선수에서 코치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많은 투수들을 발견해냈다. OB(두산 전신), SK와이번즈의 코치 시절에 박명환, 진필중, 이혜천, 김광현, 정우람 등과 함께 한 바 있다.
LG 트윈스는 올해 8위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일단 이번 코치진 발표에 팬들은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치진은 ‘어벤져스’급이라는 말도 나온다. 그간 많은 투수를 발견해 냈던 최일언 코치가 LG에서도 원석을 발견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