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딘미디어)
[뷰어스=손예지 기자]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극본 박상문 김현철, 연출 장정도 소재현) 제작진이 업무 환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6일 처음 방송되는 '은주의 방'은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여자 심은주(류혜영)가 휴직 후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스스로 방을 고쳐가는 과정에서 삶을 회복해 간다는 설명이다. 특히 20~30대 직장인 여자들이 공감할 만한 이직과 자취, '썸' 등의 소재를 현실적으로 다룬다고.
이뿐만 아니다. 인테리어 팁도 얻을 수 있다. 앞서 주인공 은주가 방의 조명을 바꾸는 것이 예고된 데 이어 페인트칠, 주방 타일 교체, 시트지 리폼, 레일조명 설치 등 유용한 정보들이 드라마에 녹여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셀프 인테리어계의 인기 스타인 유튜버 '나르'와 '이폼'이 회마다 에필로그에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연출의 장정도 PD는 “셀프 인테리어라는 소재를 영상으로 옮기기 위해 공부와 고민을 많이 했다. 또 이를 통해 변화되는 은주와 민석이의 심적인 모습 또한 중점적으로 표현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신선한 배우들과의 만남이다. tvN ‘응답하라 1988’로 인기를 끈 류혜영이 타이틀 롤을 맡고, 최근 ‘백일의 낭군님’에서 무연 역으로 열연한 김재영, 영화 '곤지암'에서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박지현, 뮤지컬 배우 윤지온 등이 캐스팅 돼 눈길을 끈다.
류혜영과 김재영은 극 중 19년 차 절친 사이인 은주와 서민석으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박지현은 극 중 은주와 대립각을 세우는 류혜진 역을 맡았고, 윤지온은 탄탄한 몸매와 잘생긴 외모를 갖춘 연하남 양재현으로 변신한다. 은주 엄마 역을 맡은 김선영은 ‘응답하라 1988’ 이후 또 한 번 류혜영과 호흡을 맞추며,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김정화는 은주의 든든한 맏언니 심은정 역으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주인공 역을 맡은 류혜영을 캐스팅한 데 대해 “은주라는 캐릭터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만 사회에서 자신과 맞지 않는 부분들을 만나면서 고꾸라지는 인물”이라며 “류혜영을 만나기 전부터 염두해 뒀고 그녀가 곧 캐릭터 자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출연한 작품들에서 나온 모습들이 은주 자체라고 생각해서 캐스팅 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또 ‘은주의 방’은 ‘백일의 낭군님’ 촬영팀, ‘비밀의 숲’ 연출부, ‘김비서가 왜 이럴까’와 ‘이번생은 처음이라’의 후반 작업 스태프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인다.
그런가 하면 올리브 채널 관계자는 "힐링, 행복, 라이프 스타일을 찾아가는 이야기에 집중하는 채널로서 ‘은주의 방’을 통해 그 특성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만드는 사람들도 행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은주의 방’은 한 회 40~45분 분량으로 주 1회 편성된다. 노동법 변화를 통해 이뤄진 결과물로, 이 드라마의 성공 여부가 기존 드라마 포맷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전망이다.
소재현 PD는 “노동법을 지키며 아침에 시작해 이른 시간에 끝내고 있는데 제작 스태프들 회식 시간에 ‘행복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그런 이들이 작업한 만큼 그 결과물을 보는 시청자 분들도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정도 PD 또한 “일주일에 한 번 방송분을 촬영하다보니 배우들과의 소통시간이 많아졌다. 이런 구도는 작품에 큰 장점이 되리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 제작진은 “은주를 통해 투영되는 현실 공감 이야기가 자신인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명품 주조연들과 흥행 보증 제작 군단의 열정으로 채워져 올리브 특유의 감성을 전할 것”이라며 “드라마에 소개되는 셀프 인테리어 팁까지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전달해 쏠쏠한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올리브 '은주의 방'은 론칭을 기념해 티빙과 함께 천원 스타옥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연배우 류혜영, 김재영, 박지현, 윤지온이 준비한 사랑스러운 인테리어 아이템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으며, 옥션 수익금은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꿈을 지원하는 CJ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 전액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