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끝내 한 생명이 세상을 떠났다. 윤창호 씨가 9일 숨을 거두면서 기적을 바라며 버텼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애쓰던 친구들, 여론까지도 먹먹한 가슴으로 그를 떠나 보내고 있다. 윤 씨는 음주운전 뺑소니 차량에 치인 후 의식불명 상태로 사투를 벌여왔던 터다. 윤 씨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버틴 것으로 알려진다. 윤 씨 어머니 역시다. 한 달 넘게 중환자실에 누워 있던 아들에게 어머니는 "창호야, 일어나자. 엄마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우리 아들이 너무 고마워서. 그 잘생긴 얼굴이 왜 이렇게 부었어. 몸도 붓고 다 나을 거야. 일어나자. 사랑해 아들"이라고 되뇌며 기도를 반복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는 가운데 윤 씨 사망으로 가해자가 어떤 처벌을 받을 것인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누군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었고 꿈 많은 청년이었던 그의 인생을 무참히 짓밟은 가해자 박모 씨는 사고로 인한 다리골절로 아직까지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지난 10월 SBS '궁금한 이야기 Y'의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기억이 다 하나도 안 나서요. 저도 어쨌든 많이 힘들어서요"라며 "죄책감에 많이 힘들다"라고 말했다. 술을 많이 먹고 운전을 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제가 그날 얼마나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서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해 국민을 더욱 분노케 했다.

"기억 없다"가해자, 父母는 가슴에 묻었다…윤창호 사망

윤슬 기자 승인 2018.11.10 10:19 | 최종 수정 2137.09.19 00:00 의견 0
(사진=KBS1 방송화면)
(사진=KBS1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끝내 한 생명이 세상을 떠났다.

윤창호 씨가 9일 숨을 거두면서 기적을 바라며 버텼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애쓰던 친구들, 여론까지도 먹먹한 가슴으로 그를 떠나 보내고 있다.

윤 씨는 음주운전 뺑소니 차량에 치인 후 의식불명 상태로 사투를 벌여왔던 터다.

윤 씨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버틴 것으로 알려진다. 윤 씨 어머니 역시다. 한 달 넘게 중환자실에 누워 있던 아들에게 어머니는 "창호야, 일어나자. 엄마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우리 아들이 너무 고마워서. 그 잘생긴 얼굴이 왜 이렇게 부었어. 몸도 붓고 다 나을 거야. 일어나자. 사랑해 아들"이라고 되뇌며 기도를 반복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는 가운데 윤 씨 사망으로 가해자가 어떤 처벌을 받을 것인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누군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었고 꿈 많은 청년이었던 그의 인생을 무참히 짓밟은 가해자 박모 씨는 사고로 인한 다리골절로 아직까지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지난 10월 SBS '궁금한 이야기 Y'의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기억이 다 하나도 안 나서요. 저도 어쨌든 많이 힘들어서요"라며 "죄책감에 많이 힘들다"라고 말했다.

술을 많이 먹고 운전을 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제가 그날 얼마나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서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해 국민을 더욱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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