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조 SNS 캡처) [뷰어스=곽민구 기자] 걸그룹 유니티로 8개월여의 팀 활동을 마쳤다. 잠시동안의 휴식을 갖고 이제는 다시 홀로서기를 준비 중인 윤조(신윤조)가 생일을 맞았다. 1992년 12월 14일 생. 지난해 생일은 KBS2TV ‘더유닛’ 촬영 기간이었다. 불합격의 위기, 패자부활전, 하위권에서의 시작은 윤조에게 생일을 즐길만한 여유를 상실케 했다. 역경을 이겨내고 유니티에 합류한 그는 8개월 간의 그룹 활동을 끝내고 다시 시작점에 섰다. 현재 윤조의 곁에는 유니티가 아닌 오롯이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팬들만 남은 상황. 이에 그는 오는 15일 생일 감사 이벤트와 내년 1월5일 팬미팅을 기획,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준비 중이다. “사실 생일에 대한 감흥이 크게 없는 편이에요. 생일이어서 엄청 신난다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팬들과 친구들이 축하를 해줘서 감사하게 챙김을 받는 날 정도랍니다. 그래도 올해 생일은 좀 챙겨보려고 해요. 친구들을 만나 좋은 시간도 보내고, 15일에 진행할 이벤트도 준비하고요.” (사진=윤조 SNS 캡처) 기념 일에 ‘무덤덤’한 윤조에게 생일은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깨닫게 하는 날’의 의미 정도다. 그는 “부모님이 세상에 절 태어나게 해주신 날이 생일인 것 같다. 제 기준으로 굳이 꼽는다면 ‘미역국 챙겨 먹는 날’정도”라며 “생일에 미역국은 꼭 챙겨 먹는 것 같다. 어머니가 미역국을 꼭 챙겨주시기 때문이다. 지난해 생일에는 ‘더유닛’으로 바빠 아무것도 못했는데 미역국은 먹었다. 새벽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미역국을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1992년생인 윤조는 올해로 27살이 된다. 평소 나이를 먹는 것에 무덤덤하던 그도 조금씩 변화를 맞고 있다. “주위 분들도 동안이라고 해주시고 나 역시 내가 동안이라고 생각을 해온 편”이라고 말문을 연 윤조는 “그런데 요즘 들어 나이가 들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20대 후반에 접어들어서 인 것 같다. 또 유니티를 하며 어린 친구들과 함께 하다보니 ‘내가 이제 어리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 이제는 몸도 나이를 먹고 있다는 느낌을 자꾸 받는다”고 조금은 우울한 마음을 내비쳤다. 슬퍼지려 하는 마음을 다독여준 건 과거 헬로비너스로 함께 활동했던 나라였다. 윤조는 “한 살 차이인 나라 언니와는 20대 후반이라고 서로 놀리곤 한다. 그럴 때면 나라 언니가 20대는 예쁜게 다인데 30대는 아름다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래서 나도 내가 30살이 됐을 때가 가장 기대가 된다. 내가 30대 때 아름다운 사람일지 궁금하다. 또 29년의 삶을 바탕으로 다시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생각도 들 것 같고, 일적으로 새롭게 시작될 기회가 많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생일에 무덤덤한 윤조를 감동시키기 위한 팬들의 노력은 성공적이었다. 특별했던 선물을 묻자 그는 “이번에 팬들이 생일 전광판을 해줬다. 헬로비너스할 때는 그런게 없었는데 요즘은 그런 게 있더라. 그런 생일 선물을 처음 받아 봤다. 트위터를 검색하다 미리 알긴 했지만 내가 뭐라고 태어난 걸 축하해주려 광고까지 해준다는 게 감동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윤조 SNS 캡처) 앞으로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윤조는 ‘진심’을 요청했다. 그는 “팬사인회나 생일을 앞두고 팬들에게 선물을 받지 않는다고 미리 말을 한다. 용돈을 모아서 선물을 사오는 친구들을 보면 괜시리 미안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물보다는 편지가 더 좋다. 한번은 어떤 팬이 노래 작곡을 해서 시디와 곡이 탄생하게된 이유 등을 담은 작업노트를 선물해 줬는데 정성과 진심이 느껴져서 그걸 받고 감동을 했다. 생각을 해봤는데 선물 대신 앞으로는 다같이 의미있게 기부나 좋은 일을 하면서 생일을 보내면 좋을 거 같다”고 전했다. 자신의 생일에 어울리는 곡으로 12월생 대표곡 ‘겨울아이’를 꼽은 윤조는 ‘생일 휴가를 받으면 해보고 싶은 일’로 “해외에서 생일 맞기”를 말했다. 그는 “외국에서 한 번 생일을 맞아보고 싶다. 12월생이라 매번 추운 생일을 맞는데 따뜻한 곳에서 생일을 보내면 색다른 느낌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생일을 축하받고 싶은 스타’를 묻자 윤조는 망설임없이 “아이유 선배”를 외쳤다. 그는 “얼마 전 콘서트를 다녀왔다. 원래 좋아하는 아티스트였는데 콘서트를 다녀온 후 더 반하게 됐다”며 “연예인을 본다고 떠는 스타일이 아닌데 나라언니와 공연 후 대기실에 인사를 드리러 갈 때는 정말 떨렸다. 팬들의 마음을 그곳에서 깨닫고 왔다. 그런 선배님께서 축하를 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아이유 사랑을 내비쳤다. 부모님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쑥스러운 기색을 내비치는 윤조. 그에게 또 하나의 어려운 부탁을 건넸다. ‘27살 윤조’에게 전하는 축하 메시지를 요청하자 윤조는 동공지진과 함께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이내 결심한 듯 작은 목소리로 자신을 향한 메시지를 보내며 생일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윤조야 생일 축하해.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열심히 살자. 파이팅”

[마주보기] 윤조 “기대되는 30살, 난 아름다운 사람이 돼 있을까?”

곽민구 기자 승인 2018.12.14 18:09 | 최종 수정 2137.11.26 00:00 의견 0
(사진=윤조 SNS 캡처)
(사진=윤조 SNS 캡처)

[뷰어스=곽민구 기자] 걸그룹 유니티로 8개월여의 팀 활동을 마쳤다. 잠시동안의 휴식을 갖고 이제는 다시 홀로서기를 준비 중인 윤조(신윤조)가 생일을 맞았다. 1992년 12월 14일 생.

지난해 생일은 KBS2TV ‘더유닛’ 촬영 기간이었다. 불합격의 위기, 패자부활전, 하위권에서의 시작은 윤조에게 생일을 즐길만한 여유를 상실케 했다. 역경을 이겨내고 유니티에 합류한 그는 8개월 간의 그룹 활동을 끝내고 다시 시작점에 섰다.

현재 윤조의 곁에는 유니티가 아닌 오롯이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팬들만 남은 상황. 이에 그는 오는 15일 생일 감사 이벤트와 내년 1월5일 팬미팅을 기획,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준비 중이다.

“사실 생일에 대한 감흥이 크게 없는 편이에요. 생일이어서 엄청 신난다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팬들과 친구들이 축하를 해줘서 감사하게 챙김을 받는 날 정도랍니다. 그래도 올해 생일은 좀 챙겨보려고 해요. 친구들을 만나 좋은 시간도 보내고, 15일에 진행할 이벤트도 준비하고요.”

(사진=윤조 SNS 캡처)
(사진=윤조 SNS 캡처)

기념 일에 ‘무덤덤’한 윤조에게 생일은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깨닫게 하는 날’의 의미 정도다. 그는 “부모님이 세상에 절 태어나게 해주신 날이 생일인 것 같다. 제 기준으로 굳이 꼽는다면 ‘미역국 챙겨 먹는 날’정도”라며 “생일에 미역국은 꼭 챙겨 먹는 것 같다. 어머니가 미역국을 꼭 챙겨주시기 때문이다. 지난해 생일에는 ‘더유닛’으로 바빠 아무것도 못했는데 미역국은 먹었다. 새벽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미역국을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1992년생인 윤조는 올해로 27살이 된다. 평소 나이를 먹는 것에 무덤덤하던 그도 조금씩 변화를 맞고 있다. “주위 분들도 동안이라고 해주시고 나 역시 내가 동안이라고 생각을 해온 편”이라고 말문을 연 윤조는 “그런데 요즘 들어 나이가 들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20대 후반에 접어들어서 인 것 같다. 또 유니티를 하며 어린 친구들과 함께 하다보니 ‘내가 이제 어리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 이제는 몸도 나이를 먹고 있다는 느낌을 자꾸 받는다”고 조금은 우울한 마음을 내비쳤다.

슬퍼지려 하는 마음을 다독여준 건 과거 헬로비너스로 함께 활동했던 나라였다. 윤조는 “한 살 차이인 나라 언니와는 20대 후반이라고 서로 놀리곤 한다. 그럴 때면 나라 언니가 20대는 예쁜게 다인데 30대는 아름다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래서 나도 내가 30살이 됐을 때가 가장 기대가 된다. 내가 30대 때 아름다운 사람일지 궁금하다. 또 29년의 삶을 바탕으로 다시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생각도 들 것 같고, 일적으로 새롭게 시작될 기회가 많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생일에 무덤덤한 윤조를 감동시키기 위한 팬들의 노력은 성공적이었다. 특별했던 선물을 묻자 그는 “이번에 팬들이 생일 전광판을 해줬다. 헬로비너스할 때는 그런게 없었는데 요즘은 그런 게 있더라. 그런 생일 선물을 처음 받아 봤다. 트위터를 검색하다 미리 알긴 했지만 내가 뭐라고 태어난 걸 축하해주려 광고까지 해준다는 게 감동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윤조 SNS 캡처)
(사진=윤조 SNS 캡처)

앞으로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윤조는 ‘진심’을 요청했다. 그는 “팬사인회나 생일을 앞두고 팬들에게 선물을 받지 않는다고 미리 말을 한다. 용돈을 모아서 선물을 사오는 친구들을 보면 괜시리 미안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물보다는 편지가 더 좋다. 한번은 어떤 팬이 노래 작곡을 해서 시디와 곡이 탄생하게된 이유 등을 담은 작업노트를 선물해 줬는데 정성과 진심이 느껴져서 그걸 받고 감동을 했다. 생각을 해봤는데 선물 대신 앞으로는 다같이 의미있게 기부나 좋은 일을 하면서 생일을 보내면 좋을 거 같다”고 전했다.

자신의 생일에 어울리는 곡으로 12월생 대표곡 ‘겨울아이’를 꼽은 윤조는 ‘생일 휴가를 받으면 해보고 싶은 일’로 “해외에서 생일 맞기”를 말했다. 그는 “외국에서 한 번 생일을 맞아보고 싶다. 12월생이라 매번 추운 생일을 맞는데 따뜻한 곳에서 생일을 보내면 색다른 느낌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생일을 축하받고 싶은 스타’를 묻자 윤조는 망설임없이 “아이유 선배”를 외쳤다. 그는 “얼마 전 콘서트를 다녀왔다. 원래 좋아하는 아티스트였는데 콘서트를 다녀온 후 더 반하게 됐다”며 “연예인을 본다고 떠는 스타일이 아닌데 나라언니와 공연 후 대기실에 인사를 드리러 갈 때는 정말 떨렸다. 팬들의 마음을 그곳에서 깨닫고 왔다. 그런 선배님께서 축하를 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아이유 사랑을 내비쳤다.

부모님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쑥스러운 기색을 내비치는 윤조. 그에게 또 하나의 어려운 부탁을 건넸다. ‘27살 윤조’에게 전하는 축하 메시지를 요청하자 윤조는 동공지진과 함께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이내 결심한 듯 작은 목소리로 자신을 향한 메시지를 보내며 생일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윤조야 생일 축하해.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열심히 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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