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화면 캡처)
[뷰어스=이소희 기자] 배우 윤균상이 김유정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8회에서는 장선결(윤균상)이 길오솔(김유정)을 향해 귀여운 질투를 쏟아내다가 결국 직접적으로 마음을 터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결은 최군(송재림)이 오솔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게다가 최군이 자신의 주치의 닥터 다니엘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혼란에 빠졌다.
결국 선결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첫 대면을 하게 됐다. 최군은 다짜고짜 자신의 정체를 추궁하는 선결에게 다시 한 번 오솔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 질문을 던졌다. 선결은 “유일하게 닿을 수 있는 특별한 사람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길오솔을 무조건 좋아할 이유는 없다”며 진심을 에둘러 변명했다.
하지만 최군은 선결과 달리 오솔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밝혔다. 선결은 이런 최군의 당당한 모습에 마음이 타들어 갔다. 그리고 그 불똥은 오솔에게로 튀었다. 그는 오솔에게 작은 일에도 버럭버럭 화를 내더니 오솔의 작업복을 가져다주는 최군을 보고 비아냥댔다. 교육시간에는 난도 높은 압박 질문으로 괴롭히기까지 했다.
그러던 중 선결의 질투가 설렘 기류로 바뀌는 결정적 사건이 발생했다. 오솔이 권비서(유선)의 부탁으로 선결의 일일 비서가 되면서부터다. 오솔은 해외 바이어 미팅 장소가 공항으로 바뀌었다는 권비서의 전화를 받았다. 심각한 결벽증을 앓는 선결에게 사람들로 붐비는 공항은 공포의 장소였다. 오솔은 온몸으로 사람들을 막아섰지만 극도로 예민해진 선결은 가쁜 숨을 내쉬며 한순간 무너졌다.
그때 오솔이 우산을 펼쳐 들고 선결과 눈을 맞췄다. 그러면서 “여긴 이제 아무도 못 온다. 걱정 말라”라고 선결을 안심시켰다. 선결은 오솔의 품에 얼굴을 묻으며 조금씩 안정 상태를 찾아갔다.
그날 밤, 차 안에서 잠든 선결을 바라보던 오솔은 불현듯 최군의 질문을 떠올렸다. 가족에게 숨기면서까지 ‘청소의 요정’에 있는 이유, 그것이 어쩌면 선결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솔은 작업복을 발견한 아빠 공태(김원해)에게 모든 비밀을 들켜 청소의 요정’을 그만둬야 할 위기에 처했다. 한편 오솔이 몸이 좋지 않아 결근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선결은 걱정된 마음에 집 앞으로 찾아갔다. 공태와 마주친 선결은 아빠의 반대로 오솔이 출근하지 못하게 됐음을 알게 됐다. 이에 선결은 ‘청소’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단호한 공태를 설득했다.
오솔은 이렇게 자신 한 사람 때문에 애써준 선결이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 이에 선결은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면서 오솔의 손을 잡았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어디 가지 말고 내 곁에 있어 달라”는 고백으로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그런가 하면 권비서와 차회장이 함께 공항에 나타난 모습은 반전을 선사했다. 오솔에게 일일 비서를 부탁했던 것은 모두 계획된 일이었던 것. 권비서는 선결과 오솔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흡족해하는 차회장에게 ”말씀 하신 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