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뷰어스=곽민구 기자] “신인상과 빌보드에 이름을 올리고 싶어요”
FNC엔터테인먼트가 6년여 만에 론칭하는 걸그룹 체리블렛(Cherry Bullet)이 당찬 목표를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광진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싱글 앨범 ‘렛츠 플레이 체리블렛(Let’s Play Cherry Bulle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체리블렛은 타이틀곡 ‘Q&A’를 비롯해 데뷔 싱글에 담긴 ‘VIOLET’과 ‘눈에 띄네’ 무대를 연달아 보여주며,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무대와 달리 데뷔 소감에서는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지원은 “이렇게 데뷔를 하게 돼 정말 설레고 기대된다. 이렇게 다 같이 데뷔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 우리 무대를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엠넷 ‘프로듀스48’에서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았던 해윤도 체리블렛의 멤버로 감격스러운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는 “정말 떨린다. 진짜 데뷔다 보니 더 떨리는 것 같다. 다른 멤버들도 그렇겠지만 기다려온 데뷔라 더 기쁘다”고 떨리는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체리블렛은 해윤·유주·미래·보라·지원·코코로·레미·채린·린린·메이 총 10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팀명은 체리(Cherry)와 총알(Bullet)이라는 대조되는 이미지를 합친 단어로, 체리처럼 사랑스러우면서도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저격할 걸그룹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은 ‘AOA의 여동생’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보라는 “체리블렛이 AOA 이후 6년만에 나오는 걸그룹이라 많은 기대를 해주는 것 같다”며 “연습실에서 선배님들을 자주 만나는데 바쁜 스케줄임에도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럽고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AOA 선배님들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곡 ‘Q&A’는 밝고 산뜻한 느낌의 에너제티한 업비트 사운드의 곡이다. 10명의 소녀들이 건네는 당찬 첫인사에 이어 어떤 질문을 받을지 궁금해하는 호기심 넘치는 모습을 중독성 있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새 앨범을 발표하며 체리블렛은 자신들만의 세계관인 ‘게임 세계’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윤은 “우리는 게임 안에서 각각의 로봇과 함께 게임을 클리어 해가는 내용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매번 활동할 때마다 새로운 퀘스트가 펼쳐진다. 그 퀘스트를 깨나가면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사진=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무대부터 역동적인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은 체리블렛은 “동선 장인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고 힘든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무대를 보면 동선이 계속 바뀐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고, 러블리한 느낌의 안무 중 손끝과 발끝에서는 파워풀함을 살리려고 노력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2019년 가요계는 신인들의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빅히트를 비롯해 JYP, YG 등 대형 기획사에서 신인 그룹을 론칭시키기 때문이다.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된 매력은 필수. 이를 묻자 체리블렛은 “우리만의 색으로는 ‘러블리 파워’를 꼽고 싶다. 개개인은 사랑스러운데 같이 하는 퍼포먼스는 에너제틱한 매력이 넘친다. ‘러블리 파워’라는 체리블렛만의 색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체리블렛은 ‘신인상 올킬’과 ‘빌보드 입성’을 꼽았다. 채린은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기 때문에 우리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자, 지원은 "또 목표가 있다면 신인상은 기회가 한 번 밖에 없는 상이니 진짜 열심히 해서 신인상을 올킬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보라는 “예전부터 꿈은 크게 꾸라고 했다. 한가지 목표를 덧붙이자면 빌보드차트에 들어가고 싶다. 데뷔 전 ‘2019년 기대되는 신인’으로 빌보드에서 조명을 해주셨기에 빌보드에 오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열심히 해서 빌보드에 이름을 올리는 그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