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성추행 의혹을 받는 김영세 디자이너(사진=채널A 뉴스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김영세 패션 디자이너가 향한 동성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김영세 디자이너가 동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알려졌다. 김영세 디자이너는 극구 부인 중이다.
대중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고한 아웃팅(성소수자의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에 대해 본인의 동의 없이 밝히는 행위) 혹은 진실 폭로의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확실한 것은 그 어느 쪽도 함부로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동성 성추행 의혹이 무고로 결론 난 사례가 있었다. 개그맨 김기수가 그 예다. 동성 성추행 의혹에 휘말리며 이미지 훼손의 피해를 입었던 김기수는 오랜 싸움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김기수는 동성애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의심을 받아 곤욕을 치러야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김영세 디자이너 역시 동성 성추행 의혹 자체가 무고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해서 동성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 의혹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근래 들어 동성 간의 성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개그맨 김수용도 비슷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던 바다. 2016년 스타뉴스와 인터뷰한 김수용은 20대 시절 동성에게 성추행을 당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중요한 것은 이번 동성 성추행 의혹의 진실을 명명백백 밝혀 그 어떤 피해자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