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잘못 인정했다, 한결같은 자세
슈 (사진=슈 sns)
[뷰어스=나하나 기자] 슈가 불법 도박 혐의로 법정에 섰다.
걸그룹이었던 슈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상습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슈는 7일 오후 서울동부지검 2차 공판에 참석했다. 검찰은 슈를 상습도박으로 보고 징역 1년을 구형한 상태. 슈는 앞선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내려진 벌은 달게 받겠다는 입장이다.
슈는 수십번에 걸쳐서 도박을 해왔으며 그 금액도 약 8억원에 가까울 정도다. 그간 걸그룹으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결혼 후 자녀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성실한 활동을 해왔던 슈였기 때문에 이미지 타격은 큰 상황.
하지만 일각에선 그간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남자 연예인도 몇 년 후 아무렇지 않게 복귀해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슈가 제대로 된 처벌만 받는다면 연예계에 복귀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2005년 도박으로 방송계에 퇴출됐던 신정환은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이후 2011년에 또 다시 도박 혐의에 휘말렸고 당시에 댕기열 거짓말 논란까지 만들어냈다. 그는 징역 8개월이라는 실형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7년 만인 2017년 방송에 복귀했다.
2013년엔 다수의 연예인들이 불법 도박 혐의로 입방아에 올랐다.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붐, 앤디, 양세형까지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은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붐, 앤디, 양세형 등은 스포츠 경기에 돈을 거는 방식에 도박에 참여해 벌금형을 받았었다.
이들만 보더라도 현재 활발하게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정환의 경우는 거짓말 논란까지 휘말려 복귀하는 시간이 길었지만 대부분의 이들은 2년 안에 복귀에 성공했다. 양세형은 자숙 6개월만에 ‘코미디 빅리그’에 복귀했고 붐도 약 1년 만에 방송 활동에 나섰다. 이수근은 1년 6개월만, 탁재훈, 토니안은 2년여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심지어 이들은 자신의 과거 잘못을 개그로 이용하기도 한다. 슈도 복귀 의사만 있다면 불가능하지 않을 일로 보인다. 그동안 도박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의 복귀 벽이 낮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