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애나(사진=채널A 뉴스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버닝썬 애나를 통해 우리 부모 세대가 몰랐던 클럽 MD의 민낯이 드러난 모양새다. 15일 채널A는 클럽 버닝썬의 MD로 지목된 중국인 애나가 1년 전 마약을 흡입한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버닝썬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초 클럽 고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애나가 실상 버닝썬의 MD로 일하며 마약을 공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황. 이에 일각에서는 애나가 버닝썬에서 담당했다는 클럽 MD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애나가 알려지기 앞서 클럽 MD라는 직업이 인기 드라마에 소개되면서 관심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바로 JTBC '스카이캐슬'이다. '스카이캐슬'에는 미국 명문대 입학 사기를 친 세리(박유나)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세리는 극 중 자신을 짓누르는 부모의 기대를 견디다 못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클럽 MD로 취직했다는 설정이다. 이에 따라 '스카이캐슬'은 세리의 직업인 클럽 MD가 어떤 일을 하는지 캐릭터의 입을 빌려 설명했다. 세리의 부모가 자기 딸을 무시하는 이웃들에게 “우리 세리는 클럽 MD다. 기획, 마케팅, 고객유치까지 다 하는 프로페셔널”이라며 “얼마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사는 앤데”라며 소리치는 대사를 통해서다. 그런가 하면 '스카이캐슬' 최종회에서는 세리가 클럽 MD로 일하며 모은 돈을 부모에게 주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설정은 방영 당시 시청자들 사이에 소소한 논란이 됐다. 클럽 MD는 일반 쇼핑몰 등 기업 MD와는 다른 종류의 일을 하는 사람이며, 극 중 세리처럼 적잖은 돈을 벌려면 실제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가담했을 확률이 높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그리고 이를 증명이나 하듯 버닝썬 애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한편, 전직 버닝썬 직원이 채널A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애나는 일당 수천 만 원을 벌었으며, 가드에게 용돈을 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버닝썬의 전임 이사인 빅뱅 승리는 애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상태다.

"주체적인 인생 살았을 뿐"… 버닝썬 애나, 부모는 몰랐던 클럽 MD의 민낯

나하나 기자 승인 2019.02.15 14:53 | 최종 수정 2138.04.01 00:00 의견 0
버닝썬 애나(사진=채널A 뉴스화면)
버닝썬 애나(사진=채널A 뉴스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버닝썬 애나를 통해 우리 부모 세대가 몰랐던 클럽 MD의 민낯이 드러난 모양새다.

15일 채널A는 클럽 버닝썬의 MD로 지목된 중국인 애나가 1년 전 마약을 흡입한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버닝썬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초 클럽 고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애나가 실상 버닝썬의 MD로 일하며 마약을 공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황.

이에 일각에서는 애나가 버닝썬에서 담당했다는 클럽 MD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애나가 알려지기 앞서 클럽 MD라는 직업이 인기 드라마에 소개되면서 관심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바로 JTBC '스카이캐슬'이다. '스카이캐슬'에는 미국 명문대 입학 사기를 친 세리(박유나)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세리는 극 중 자신을 짓누르는 부모의 기대를 견디다 못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클럽 MD로 취직했다는 설정이다.

이에 따라 '스카이캐슬'은 세리의 직업인 클럽 MD가 어떤 일을 하는지 캐릭터의 입을 빌려 설명했다. 세리의 부모가 자기 딸을 무시하는 이웃들에게 “우리 세리는 클럽 MD다. 기획, 마케팅, 고객유치까지 다 하는 프로페셔널”이라며 “얼마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사는 앤데”라며 소리치는 대사를 통해서다.

그런가 하면 '스카이캐슬' 최종회에서는 세리가 클럽 MD로 일하며 모은 돈을 부모에게 주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설정은 방영 당시 시청자들 사이에 소소한 논란이 됐다. 클럽 MD는 일반 쇼핑몰 등 기업 MD와는 다른 종류의 일을 하는 사람이며, 극 중 세리처럼 적잖은 돈을 벌려면 실제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가담했을 확률이 높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그리고 이를 증명이나 하듯 버닝썬 애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한편, 전직 버닝썬 직원이 채널A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애나는 일당 수천 만 원을 벌었으며, 가드에게 용돈을 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버닝썬의 전임 이사인 빅뱅 승리는 애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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