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탈세논란 왜 불거졌나? 정황 및 자료 속속…소속사는 딴청 (사진=SBS) [뷰어스=나하나 기자] 양현석 탈세논란까지 불거졌다. 이 와중에 소속사는 신인 인터뷰 일정을 진행해 빈축을 샀다. 승리가 이사로 있던 버닝썬 클럽 폭행 사건은 마약 수사 및 유착 의혹과 관련 수사 중에 있다. 이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양현석까지 탈세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실소유주라는 말도 나온다.  6일 쿠키뉴스는 승리의 클럽으로 알려졌던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것이 사실이라면 양현석 대표 탈세논란을 주목할 만하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춤을 추는 공간이 있는 곳은 유흥주점으로 볼 수 있다. 클럽이 위치한 2015년 등록된 서울 마포구 '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에서는 일반음식점도 객석과 탁자에서는 춤을 출 수 있다. 하지만 무대는 허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러브시그널은 클럽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음에도 무대로 보이는 구조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대에는 여러 개의 봉까지 설치돼 있다.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은 본인의 SNS 계정에 봉을 잡고 춤을 추는 영상을 게재하며 양현석 탈세 논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는 조례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일반음식점은 요금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내지만 유흥주점은 추가로 개별소비세 10%, 교육세 3%를 더 납부해야 한다. 납세의 의무를 회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일 만한 대목이다.  한편 이날 매체에 따르면 러브시그널을 운영하는 법인은 A 주식회사로 A 주식회사의 지분은 201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70%, 그의 동생인 양민석 이사가 30%를 보유하고 있다. 러브시그널은 두 사람이 소유한 사업체 중 하나인 셈이다. 특히 홍대 삼거리포차 인근에 있는 이 업체는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는 클럽 엑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바 있다. 승리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가 직접 운영하는 클럽 엑스가 홍대 삼거리포차 건너편 지하에 오픈합니다. 오세요"라고 홍보글을 올린 적도 있다. 더욱이 이후 러브시그널로 상호를 바꿨지만 대표는 동일하다. 러브시그널 입장 시 제공되는 팔찌에도 클럽 엑스의 마크가 찍혀 있는 바, 러브시그널 관계자도 두 클럽의 연관성을 인정한 상황이다. 양현석 탈세논란과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는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같은 시각, YG는 알티X안타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표인 양현석 탈세논란을 뒷전으로 예정된 신인 홍보에 주력한 소속사에도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폭행으로 시작된 버닝썬 논란은 클럽과 경찰 유착, 마약, 성폭행 의혹으로 번진 상황. 클럽 내부에서 '물뽕'이라 불리는 GHB를 사용해 여성 고객들을 성폭행하고 있으며 버닝썬 운영자들은 알고 있으면서도 눈을 감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클럽 VIP룸에서 촬영된 불법 영상물이 온라인에 유출되며 파장을 키우기도 했다. 승리는 이사직을 내려놨지만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와 성접대를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측은 "명백히 조작된 가짜"라며 의혹을 부인했으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이어지며 승리가 지난달 27일 오후 9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약 8시간 30분간 조사를 받기도 했다. 승리는 자신이 마약에 손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으로 시작돼 러브시그널 및 양현석 탈세논란, 실소유주 의혹까지. YG가 이 의혹들에 어떻게 나설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양현석 탈세논란, 따져보니

나하나 기자 승인 2019.03.06 16:32 | 최종 수정 2138.05.09 00:00 의견 0

양현석 탈세논란 왜 불거졌나? 정황 및 자료 속속…소속사는 딴청

(사진=SBS)
(사진=SBS)

[뷰어스=나하나 기자] 양현석 탈세논란까지 불거졌다. 이 와중에 소속사는 신인 인터뷰 일정을 진행해 빈축을 샀다.

승리가 이사로 있던 버닝썬 클럽 폭행 사건은 마약 수사 및 유착 의혹과 관련 수사 중에 있다. 이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양현석까지 탈세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실소유주라는 말도 나온다. 

6일 쿠키뉴스는 승리의 클럽으로 알려졌던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것이 사실이라면 양현석 대표 탈세논란을 주목할 만하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춤을 추는 공간이 있는 곳은 유흥주점으로 볼 수 있다. 클럽이 위치한 2015년 등록된 서울 마포구 '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에서는 일반음식점도 객석과 탁자에서는 춤을 출 수 있다. 하지만 무대는 허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러브시그널은 클럽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음에도 무대로 보이는 구조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대에는 여러 개의 봉까지 설치돼 있다.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은 본인의 SNS 계정에 봉을 잡고 춤을 추는 영상을 게재하며 양현석 탈세 논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는 조례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일반음식점은 요금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내지만 유흥주점은 추가로 개별소비세 10%, 교육세 3%를 더 납부해야 한다. 납세의 의무를 회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일 만한 대목이다. 

한편 이날 매체에 따르면 러브시그널을 운영하는 법인은 A 주식회사로 A 주식회사의 지분은 201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70%, 그의 동생인 양민석 이사가 30%를 보유하고 있다. 러브시그널은 두 사람이 소유한 사업체 중 하나인 셈이다.

특히 홍대 삼거리포차 인근에 있는 이 업체는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는 클럽 엑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바 있다. 승리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가 직접 운영하는 클럽 엑스가 홍대 삼거리포차 건너편 지하에 오픈합니다. 오세요"라고 홍보글을 올린 적도 있다.

더욱이 이후 러브시그널로 상호를 바꿨지만 대표는 동일하다. 러브시그널 입장 시 제공되는 팔찌에도 클럽 엑스의 마크가 찍혀 있는 바, 러브시그널 관계자도 두 클럽의 연관성을 인정한 상황이다.

양현석 탈세논란과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는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같은 시각, YG는 알티X안타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표인 양현석 탈세논란을 뒷전으로 예정된 신인 홍보에 주력한 소속사에도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폭행으로 시작된 버닝썬 논란은 클럽과 경찰 유착, 마약, 성폭행 의혹으로 번진 상황. 클럽 내부에서 '물뽕'이라 불리는 GHB를 사용해 여성 고객들을 성폭행하고 있으며 버닝썬 운영자들은 알고 있으면서도 눈을 감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클럽 VIP룸에서 촬영된 불법 영상물이 온라인에 유출되며 파장을 키우기도 했다.

승리는 이사직을 내려놨지만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와 성접대를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측은 "명백히 조작된 가짜"라며 의혹을 부인했으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이어지며 승리가 지난달 27일 오후 9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약 8시간 30분간 조사를 받기도 했다. 승리는 자신이 마약에 손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으로 시작돼 러브시그널 및 양현석 탈세논란, 실소유주 의혹까지. YG가 이 의혹들에 어떻게 나설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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