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 혼자 산다')
[뷰어스=김현 기자] 전현무 한혜진의 자리가 비워졌다. 프로그램 측은 공이 남달랐던 그들의 이름표를 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현무 한혜진, 두 사람이 함께 다시 그 자리에 앉을 날이 올까. 현재로서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전현무 한혜진이 6일, 이별했음을 밝히고 나섰다. 그들의 시작과 끝이었던 MBC '나혼자산다'도 나란히 내려왔다. 방송만큼은 완전한 끝이 아니지만 일시정지 상태가 된 것에 애청자들의 아쉬움이 짙다.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에서 커플이 탄생한 것부터 전현무 한혜진이 워낙 독보적이었기에 프로그램이 덕을 본 부분이 컸다. 그러나 결국 독이 되기도 했다. 연애사에는 워낙 변수가 많기에 제작진도 예상했을 일이지만 전현무 한혜진이 무지개 멤버로서 차지한 비중도 적지 않았기에 타격은 생각보다 크다.
애청자들 역시 전현무 한혜진의 빈자리를 아쉬워하는 모양새다. 두 사람 개인의 일이야 어쩔 수 없지만 완전체에 가까웠던 무지개 멤버 구성을 다시 볼 날이 과연 올 수 있을지 의구심이 짙은 상황이다.
더욱이 '나 혼자 산다' PD의 고충이 워낙 남달랐기에 두 사람이 함께 한 자리에 모일 지는 더욱 가늠하기 힘든 일로 여겨진다. 황지영 PD는 전현무 한혜진 열애를 위기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불거졌던 이별설 때에도 PD가 나섰던 것으로 전해진 바다. 당시 MBC 관계자는 중앙일보를 통해 녹화현장이 냉랭했다면서 "PD가 전현무를 따로 불러 면담했다.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녹화 분위기가 편하지는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렇듯 제작진이 작은 분위기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했다는 점, 연예계에서 이별한 두 사람이 한자리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시상식 외에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점 등이 전현무 한혜진의 '나혼자산다' 동반 컴백 가능성을 낮추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