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곽민구 기자] “미나에게 더 큰 희망을 전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캐리TV의 캐리(김정현)과 엘리(이성인)가 방글라데시에 살고 있는 9살 소녀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12일 오전 서울 후암초등학교(학교장 김연옥)에서 열린 ‘제11회 굿네이버스 희망 편지쓰기대회’ 발대식에서다.
캐리와 엘리는 “한 글자씩 써내려간 학생들의 희망편지를 보면서 미나를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번 희망편지쓰기대회와 ‘희망톡톡 안무 챌린지’ 이벤트에 많은 친구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이날 발대식에는 ‘희망편지쓰기대회 캠페인 나눔대사’로 위촉된 캐리TV의 주인공 캐리, 엘리, 루시(현채민), 캐빈(소경호)과 후암초 3학년 학생 40명은 직접 쓴 희망편지를 모아 ‘세상에서 가장 큰 희망편지’를 완성하는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펼쳐 보였다.
‘제11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를 통해 응원할 주인공은 방글라데시에 살고 있는 9살 소녀 미나다. 아버지가 장폐색증을 앓게 된 후부터 담배공장에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미나의 사연을 시청한 캐리TV 주인공들과 후암초 학생들은 손수 작성한 희망편지를 들고, 미나를 응원하는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또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캠페인 송 ‘희망톡톡’에 맞춰 미나의 꿈을 응원하는 안무 동작을 선보이며 희망편지쓰기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유혜선 굿네이버스 국내사업본부장은 “지난 10년 동안 2천만여 통의 희망편지가 모여 어려움을 겪는 지구촌 친구들에게 좋은 변화를 선물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만큼 희망편지쓰기대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활동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부터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참여한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캐리TV 주인공들과 함께 ‘희망톡톡 안무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희망톡톡 안무 챌린지’를 시청 후 도전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여 해시태그(#희망편지쓰기대회, #희망톡톡안무챌린지)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유튜브 캐리TV 채널의 방송 출연 기회가 주어지며 안무 영상은 희망편지와 함께 방글라데시의 미나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는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의 편에서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법을 배우는 대한민구 대표 나눔인성교육이다. 제11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는 3월부터 5월까지 전국 4470개교 230만여 명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에서 설립되어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국제 개발 협력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 NGO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