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어스'의 스토리를 예측할 수 있는 단서 스틸이 베일을 벗었다.
13일 영화 '어스' 측은 단서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그동안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전세계를 해석의 장으로 이끌었던 요소들을 한데 담고 있어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단서 스틸은 단연 토끼들과 골드 시저다. 공개되는 컨텐츠마다 등장하여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던 두 요소는 과연 영화 속에서 어떤 상징적 의미를 지닐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더불어 의문의 남자가 들고 있는 피켓에 쓰여 있는 ‘예레미야 11장 11절’ 역시 눈길을 끈다. 예레미야 11장 11절은 성경의 한 구절로,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주인공 가족들에게 찾아올 위험한 순간을 한층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어딘가 섬뜩해 보이는 해변가와 그 곳에 위치한 ‘Find Yourself’라는 간판, 그리고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 ‘스릴러’가 그려져 있는 티셔츠 등 공개된 스틸 속 장면들은 베일에 싸여져 있는 영화의 줄거리를 해석하는 중요한 실마리가 되어 어느 장면도 놓칠 수 없는 강렬한 충격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어스'는 해외 최초 시사 이후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100%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며 올 3월 말 최고 기대작다운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조던 필 감독만의 섬뜩한 연출력과 깊이 있는 메시지에 대한 전세계 매체들의 극찬까지 쏟아지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어스'는 3월 27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