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굿네이버스 제공)
[뷰어스=곽민구 기자] 매년 전국 230만여 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나눔인성교육 ‘희망편지쓰기대회’ 주인공의 변화 스토리가 연극 무대에 오르게 됐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14일 “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과 예술·나눔 공감프로젝트 ‘희망극장’의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굿네이버스 양진옥 회장과 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인 이강덕 포항시장,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굿네이버스와 포항문화재단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문화예술과 나눔인성교육 분야가 융합된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추진하는 것을 약속했다.
‘희망극장’은 포항지역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굿네이버스가 진행하는 ‘희망편지쓰기대회’의 스토리를 연극으로 만들어 올리는 사업이다.
연극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되며, 배우들은 공연에 앞서 굿네이버스와 포항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개발한 연극예술교육과 나눔인성교육을 함께 받게 된다. 공연은 올해 6월 포항에서 시작하며, 9월까지 전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희망편지쓰기대회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연극으로 볼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포항문화재단과 협력해 나눔인성교육이 접합된 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겸 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희망극장’을 전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굿네이버스가 가지고 있는 나눔인성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포항문화재단의 예술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희망극장’은 작년 희망편지쓰기대회 주인공 ‘사이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우간다에 사는 10살 소년 사이먼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채석장에서 일하는 소년이었으나, 전국에서 모인 228만여 개의 희망편지가 모여 학교에 갈 수 있게 됐다. 이번 ‘희망극장’에서는 사이먼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