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원구청 제공)
[뷰어스=곽민구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7월부터 19개 모든 동에서 긴급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돕기 위한 ‘돌봄SOS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노원구는 서울시 ‘돌봄SOS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돼 시비 4억5200만원을 지원받고, 구비 8000만원을 포함한 총 5억3200만원 예산을 들여 동 복지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돌봄SOS센터는 동주민센터 내에 설치되며, 지역 내 돌봄 수요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회복지공무원과 간호직공무원이 돌봄 매니저로 배치된다.
긴급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은 보건소, 복지관 등 각 기관에 개별적으로 연락할 필요 없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내 돌봄SOS 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돌봄 매니저가 최대 72시간 안에 방문해 지역 내 돌봄 기관의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 주민들은 돌봄SOS센터에 전화나 방문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비용은 소득수준이나 서비스종류에 따라 차등 부담률이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돌봄 SOS 센터를 통하면 서비스 신청·접수부터 연계, 사후관리까지 일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노원구청 제공)
한편 구청에는 ‘돌봄 지원단’이 설치된다. 돌봄 지원단은 서비스자원 발굴과 서비스 제공 기관과의 협력체계 유지 등을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노원구는 어르신, 장애인 등 대상자 유형별 또는 재가돌봄, 주간보호, 단기보호 등 서비스 형태별로 돌봄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춘 기관 및 단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주민들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24시간 내 긴급출동 위기가구 돌봄 서비스’도 시행한다. 생계, 주거, 건강, 폭력 등 위기상황 신고 접수 시 24시간 이내에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함께 방문하여 위기상황을 해결하고 사후 조치하는 등 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사회적 경제기업, 자활기업 등과 협업한 ‘우리동네 나눔반장 사업’과 연계해 저소득 주민들에게 병원 방문 등 이동?동행 지원, 이불세탁, 도시락 배달 등 식생활?위생지원, 형광등 교체 등 주거개선 같은 일상편의 서비스를 제공, 틈새 돌봄 서비스를 확충하여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접수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SOS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공공서비스 접근성 향상으로 따뜻한 건강복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