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구속 첫 조사
정준영 구속(사진=이현지 기자)
[뷰어스=김현 기자] 정준영이 구속 후 첫 조사를 받는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구속 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감된 정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정준영은 구속 후 첫 심경을 묻자 "죄송하다"고 답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정준영을 상대로 성관계 불법 촬영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에게 주어진 시간은 열흘로 추가 범행이나 공범이 있었는지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정준영은 일명 '버닝썬 사태'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구속된 1호 연예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됐다.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그는 빅뱅 출신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2015년 메신저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지인들에게 공유했고 피해자만 10명에 달한다.
정준영은 혐의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 그가 출연했던 예능인 KBS ‘1박2일’은 방송 중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