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사진=이매리 sns)
[뷰어스=남우정 기자] ‘미투’ 피해 폭로를 예고했던 이매리가 기자회견을 취소한다는 보도에 대해 함께 기자회견을 준비했던 시민단체 정의연대가 현재 상황을 전했다.
29일 정의연대 관계자는 본지에 “기자회견 취소는 사실이 아니다. 현재 고민을 하고 있는 건 맞지만 계속 해서 설득 중인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매리의 기자회견이 취소됐다고 보도했고 그가 sns에 실명을 거론했던 인사로부터 드라마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의연대 관계자는 “이매리가 지금 계속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집안에서, 어머니가 너무 걱정을 하다 보니까 본인도 많이 힘들 것”이라며 “사안에 대해선 계속 이야기 중이다. 폭로전이 아니더라도 과거 일이 왜 발생했는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밝히는 게 맞다고 본다”며 설명했다.
드라마 제의로 인해 기자회견을 취소한다는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며 현 사안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의연대 측은 “기자회견을 하게 된다면 최대한 피해자 입장을 고려해서 이매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매리는 앞서 자신의 SNS에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 지지 응원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자신도 성추행 피해자라고 고백했다. 그는 방송 쪽 고위 관계자, 전 국회의원, 대기업 임원의 실명을 폭로했고 4월 초 기자회견을 가지겠다고 밝혔었다. 현재 이매리는 카타르에서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