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화면)
[뷰어스=김현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도마에 오르게 한 흑석동 건물이 공개되자 비난 여론이 돌아서는 모양새다.
28일 공직자 재산공개가 실시되면서 김의겸 대변인이 서울 흑석동 한 건물을 25억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두고 김의겸 대변인이 시세차익을 노렸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의겸 대변인은 "25억 주고 산 집이 35억원의 가치가 있다는 보도가 있던데 나도 그러면 좋겠다"는 반어법으로, 논란을 부인했다.
그러자 일부 언론에서는 직접 김의겸 대변인이 매입한 흑석동 건물을 찾아 나섰다. 실제로 보도 사진을 통해 공개된 김의겸 대변인의 흑석동 건물은 2층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함흥냉면과 갈비탕을 파는 가게의 간판이 걸려 있고, 2층에는 호프집 간판이 걸려 있다. 실제로 마주한 흑석동 건물은 흔히 '투기 의혹'이라는 말에서 떠올리는 호화 빌딩 등과는 사뭇 다른 결이라 일부는 김의겸 대변인의 입장을 이해하겠다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의겸 대변인의 흑석동 건물은 앞서 비슷한 의혹에 휩싸였던 손혜원 의원의 목포 건물과 비슷한 느낌을 자아낸다. 손 의원 역시 목포에 투기 목적으로 건물을 사들였다는 의심을 받은 바 있으나, 당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한 건물은 쓰러지기 일보 직전으로 겨우 유지되고 있어 새삼 충격을 안겼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