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밀알복지재단 제공)
여성복 브랜드 마담포라(회장 이병권)가 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3천 만원 상당의 의류를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 14일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된 의류는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기빙플러스에 배분돼 장애인 일자리 마련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마담포라는 수십 년 간 장애인 대상 사회공헌사업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1992년부터 자체 장학사업을 통해 지원한 학생만 816명, 지급된 기부금만 6억 2천여만원에 달한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오랜 시간 동안 장애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기부를 아끼지 않은 마담포라의 행보는 사회의 큰 귀감을 주고 있다”며 “마담포라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리며, 기부해주신 의류는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마담포라 이병권 회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이번 기부를 준비했다”며 “마담포라는 27년간 운영해 온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날개’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올해에는 특별히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돼 더욱 의미있다”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새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기업 사회공헌 전문 스토어다. 현재 서울지역에 기빙플러스 석계역점, 구로지밸리몰점, 면목역점이 운영 중이며 지난 6월부터는 장애인을 채용하여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설립되어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48개 운영시설과 7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7개국에서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09년, 2014년에는 삼일투명경영대상에서 각각 ‘장애인부문 대상’, ‘종합 대상’을 수상해 투명성을, 2018년에는 서울시복지상 장애인권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2015년에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며 글로벌 NPO로서 지위와 위상을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