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인천 서구 수돗물 오염 의혹이 불거졌다. 관련해 당국은 피해 보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3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인천 서구 검암동·당하동에서 수돗물이 붉은 색을 띤다는 민원 신고가 이어졌다. 이에 당국은 "생수 또는 정수기 필터를 구입해 영수증을 제시하면 배상이 이뤄질 수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인천 서구 수돗물 오염 논란은 수계 교체와 맞물린다. 인천시는 "서울 풍납·성산가압장이 전기설비 검사로 가동을 멈춰 팔당취수장의 물을 끌어오는 과정에서 높은 수압으로 수도관 이물질이 쓸려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수돗물의 수질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인천 서구 수돗물 오염 우려는 식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해 시는 '미추홀참물' 9만 5000여 병을 해당 지역 주민들이게 공급하는 한편 피해배상금 지급 방침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