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TC9 뉴스화면)
응옥 찐(Ngoc Trinh)이란 베트남 여배우가 상상하기 힘든 옷차림으로 국제 무대에 섰다가 베트남 정부의 법망에 걸릴 모양새다.
7일 응옥찐에 대해 베트남 법률신문 등 현지 매체들은 장관까지 나서 응옥찐의 '만행'에 대해 법적 처벌을 가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응옥찐은 칸 영화제에서 몸 뒤쪽이 거의 모두 노출돼 있다고 봐도 좋을 만큼 엄청난 노출을 감행했다. 등까지는 수영복보다 과감하게 천을 걷어낸 모양새. 허리께부터 늘어진 천조각은 속이 모두 비치면서 그의 각선미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무엇보다 옆 라인은 허리께까지 고스란히 속살을 드러내고 있어 보는 이들마저 민망하게 한다.
특히 현지 방송사인 VTC9 영상에서는 영화제 현장에 있던 이들이 남녀 불문하고 응옥찐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응옥찐에 대해 베트남법률신문은 실질적인 처벌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은 응옥찐과 관련해 비슷한 법령을 살폈다면서 이전까지만 해도 공공장소에서 속옷을 입는 것이 제재되며 이들은 1만동~6만동(한화 500원~3000원) 정도의 벌금을 물게 된다고 언급했다.하지만 법령이 바뀌면서 문명생활 방식 위반에 대해 조처가 불가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응옥찐의 처벌을 말했던 장관 부처의 법령도 예술가 규제에 대한 법령을 폐지했다 밝혔다. 그런가 하면 예술가의 노출 심한 의상에 제재를 가하고 500만동~1000만동(25만원~50만원)의 벌금을 내는 조항은 있지만 공공복장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충분한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불쾌한 옷차림'이 무엇인지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